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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의 4월 이번 주 금요일 둘레길 걷기에서 현충사의 이 `서부해당화'를 보러 온다는데나는 또다시 서울에 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나 혼자 보러 왔다.그러나 맙소사! 아직 만개하지 않았다. 꽃망울을 잔뜩 매달고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참 예쁜 서부해당화. 현충사 문을 들어서자마자 왼편으로 있는 서부해당화는 더욱더 피지 않았다. 이런 상태. 그 옆으론 자주목련.현충사엔 여러 수종의 꽃나무가 있어서인지 진사님들이 좋아하는 장소인가 보다.어느 진사님께서 대포 들이밀고 찍고 가신 후에, 어느 정도 멀어져 간 다음에,쭈뼛쭈뼛 다가가서 세상 수줍게 한 장, 아니 두 장 찍었다. 꽃잎 안까지 붉으면 `자목련',겉 붉고 속 희면 `자주목련'.만날 되뇌어도 헷갈린다. 자주목련 옆엔 나는 향기로 승부할 테야, 하고 굳은 다짐을 한.. 2025. 4. 16.
[아산 둘레길] - 법곡신인동 둘레길(배꽃/복사꽃) - 4월 15일 화요일 9시 오늘의 집결지는 전에 내가 운동하러 다니던 행정복지센터 복숭아과수원 옆에 있는 주차장이다. 법곡동과 신인동엔 배 과수원과 복숭아 과수원이 제법 넓게 자리하고 있다. 온주아문 및 동헌 온주아문 및 동헌은 조선 시대에 온양군에서 관아로 쓰인 건물이다. 아문은 조선 고종 8년(1871)에다시 세워졌으며, 동헌은 세워진 후 여러 차례 변형되었다가 1993년에 수리 · 북원 되었다.아문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로, 돌 위에 누각을 만든 문루 건물이다. 기단 위로 1.5m 높이의주춧돌을 올리고 그 위에 둥근 기둥을 세워 누마루를 설치하였다. 아문의 앞면에는 `온주아문'이라는현판이 있는데, 이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온양군을 `온주'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한 듯하다. 동헌.. 2025. 4. 15.
4월의 행복 아이들이 시간보다 무려 40여 분이나 일찍 도착하게 된다 해서우리도 일찌감치 아이들 도착 시간에 맞춰 약속 장소에 갔다.우리가 도착할 때쯤 아이들도 도착하여 문 앞에서 만났다. 아이들과는 두 번째 오는 곳인가?동서와도 왔었고, 남편과 둘이서도 몇 번 왔었다. 옆 카페의 봄꽃들이 화사하다.저 카페엔 한 번도 가보질 않았네.앞쪽으론 신정호가 보이고, 뒤쪽으론 프라이빗한 뒤뜰도 있나 보다. 오늘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겨울 같은 날씨라벚꽃 만발한 이 좋은 봄날에 신정호를 돌고 있는 사람이 매우 뜸하게 보인다. 올해 날씨가 매우 억울한 마음을 갖게 만든단다.주중에는 화창하고 따뜻하다가 주말만 되면 기온 뚝 떨어지고 흐리며 눈 또는 비가 온단다.이날도 강원도에 눈이 내렸다 하고, 큰아들네.. 2025. 4. 14.
[아산 둘레길] - 송곡리 둘레길 - 4월 11일 금요일 9시- 경로 : 현충사 - 곡교천 은행나무길(8km 3시간 ☆☆☆☆☆) 서부해당화는 꽃망울을 잔뜩 매달고 있는데 1주일 후면 개화할 것 같다고 한다. 수양버들은 마치 이발한 것처럼 똑단발을 하고 서 있어 신기했다. 잎과 꽃이 한꺼번에 돋아나고 피어 약간 청초한 느낌을 주는 산벚나무.하지만 올해는 이상기후라 꽃들이 순서 없이 일제히 한꺼번에 피어나고다른 종류의 벚나무들도 한쪽에선 꽃이 한쪽에선 잎이 돋아나는 이상한 모습도 보였다. 곡교천 은행나무길 중 차가 다니지 않는 구간이 있고, 차가 다닐 수 있는 구간이 있어차가 다니는 구간 도로가로 인도를 만드느라 데크길 공사가 한창이었다.꽤나 운치 있는 버스정류장. 곡교천 파크골프장.요즘은 파크골프 열풍이 .. 2025. 4. 12.
봄꽃 중에 벚꽃이 최고! - ② 해마다 피는 벚꽃인데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전에도무수히 숱하게 보았던 기억은 깡그리 잊어버리고올해 처음으로 벚꽃을 본 것처럼 감탄하곤 한다. 아니다. 어쩌면 예뻤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어머리에 각인된 그것을 다시 확인하러 꽃구경을 가는지도 모르겠다.온통 벚꽃 피어 찬란한 봄날이 벚꽃을 보아주지 않는다면 벚꽃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을까. 벚나무는 한 그루 서 있어도 예쁘고무리 지어 있어도 예쁘고물가에 있어도 예쁘고동네 어귀에 서 있어도 예쁘고어떻게 있어도 다 예쁘지만그 중의 제일은 터널을 이루는 것인 것 같다. 2025. 4. 10.
봄꽃 중에 벚꽃이 최고! 해마다 봄을 기다리는 이유 중의 7할은 벚꽃을 기대해서라고 하면 과언일까.나는 벚꽃이 좋다.커다란 나무에 자잘한 꽃을 무수히 달고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것도 좋고그렇게 구름같이 일제히 화르르 피어났다가 질 때면낱꽃잎으로 하나씩 하나씩 꽃비처럼 꽃눈처럼 하얗게 하얗게 흩어져 내리면 그 예쁜 풍경에 마음 깊은 곳에서 저절로 탄성이 올라오곤 한다.와! 예쁘다! 올해도 잊지 않고 신정호 남산터널로 벚꽃을 보러 갔다.이제 만개하여서 꽃비의 정취를 느끼려면 며칠 있어야 될 것 같다.                      호숫가로 넘어가기 전에 아산시의 관광지를 잠시 들여다 보았다. 2025. 4. 10.
[아산 둘레길] - 순천향대 둘레길 4월 8일 화요일 9시 원래 목표가 신창학성 둘레길이었는데 산불 방지 차원에서 당분간 입산금지라 가지 못한단다.그래서 순천향대 둘레를 한 바퀴 돌게 되었다. [아산 둘레길] - 순천향대 둘레길- 4월 9일 화요일 9시- 집결지 : 순천향대학교 인문과학관 주차장- 경로 : 순천향대 인문과학관 - 창암1리 - 맹산(산행구간) - 순천향대 (6.5km 3시간 ★☆☆☆☆) (난이도에 chowol65.tistory.com 작년 이맘때는 순천향대 벚꽃이 만개하였다가 더러 분분히 떨어지는 꽃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는데올해는 꽃들의 개화기가 늦어 이제 막 벚꽃이 피어나고 있었다.이번 주 주말이면 절정에 도달할 테니 가족들과 한 번 다녀가라는 인솔쌤의 말씀. 작년 이맘때쯤 둘.. 2025. 4. 9.
이제 막 꽃망울 맺힌 4월 초 궁평저수지 일요일 오전 일찌감치 궁평저수지 황톳길에 가보았다.그곳의 커다란 벚나무들에 얼마큼 벚꽃이 피었을까 궁금해서.제주에서 만개한 벚꽃을 보았던 터라이곳에도 조금이나마 피지 않았을까 실낱같은 기대를 갖고 갔지만이제 막 꽃망울을 매달고 있는 벚나무들만 실컷 보게 되었다.어쩌다 성질 급한, 아니 양지바른 곳에 자리해 햇볕 듬뿍 받은 나무들만 꽃송이들을 달고 있었다.        전날 비가 온 후이어서인지 황톳길은 적당히 폭신폭신하여 걷기에 좋았다.이른 일요일 오전이라 오가는 이도 뜸해 한적하고 고요하기 짝이 없는 길을어쩐일인지 새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길을 이따금 생각난 듯 불쑥 몇 마디씩 나누며 자박자박 느긋하게 걷는다.이 좋은 길을 우리 둘이 전세낸 것 같아 부자가 된 기분으로.         임도벚꽃길 이정표에.. 2025. 4. 8.
이모의 그림 전시회 3월 31일 월요일 제주 여행에서 돌아온 다음날 이모의 그림 전시회를 보러 갔다.내가 아산으로 이사 간 줄 모르고 일산 집으로 그림에 관한 무언가를 보냈다 한다고엄마에게 듣고서 이모에게 전화해 물어 가게 되었다.DDP내 어떤 장소에서 전시회를 하는 줄 알았더니 동대문 문화역사공원역에서 하차해3번 출구로 나가 그 어디쯤 있는 곳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나는 이모가 자세히 알려주지 않아 살짝 헤맨감이 들었고,이모는 내가 잘 못 찾아온다는 생각을 하신 것 같고,엄마는 초행길인데 서울길을 엄청 잘 찾아다닌다고 나를 평했다. 몇 해 전 친구들과 어울려 왔던 이후로 얼마 만에 오게 되는 DDP인가.   답답해 어쩔 줄 모르는 이모에게 물어 물어 찾아왔다.그냥 내게 주소를 찍어서 보내주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2025.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