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걷기65 [아산 둘레길] - 봉수산 둘레길 1구간(솔바람길) - 7월 8일 화요일 9시- 경로 : 봉곡사 - 솔바람길(8km 3시간 ☆☆☆☆☆) 만날 봉곡사 근처까지만 갔다가 솔바람길로 이내 방향을 바꿔정작 사찰은 볼 수 없어 인솔쌤의 사진 한 장을 가져왔다. 단톡방에 올라온 이 사진을 보고 순간적으로 이때 내가 무얼 찍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았다.가만히 들여다보니 사진에 답이 숨어 있었다. 소나무 옆으로 빼꼼히 보이는 `일월비비추'.이름의 유래가 경북 일월산에서 나는 비비추라는 뜻이란다.`방울비비추', 또는 `비녀비비추'라고도 한단다.그냥 `비비추'는 나란히 조르륵 꽃송이가 달리고,`일월비비추'는 줄기 끝에 옹기종기 모여 피는 점이 다르다고 한다. 한 나무에 새 열매 작년 열매 모두 매달고 있다. 무척 더운 날.. 2025. 7. 9. 우리끼리 궁평저수지 둘레길 걷기 매분기 첫 주는 방학이라 우리끼리 궁평저수지에 갔다.지금 궁평저수지 주차장은 돌만 깔아놓았던 것을 포장하려는지 주차금지여서그 옆의 공터에 차를 세워 놓고 9시 조금 넘어 도착한 M언니와 함께 셋이서 궁평저수지 황톳길로 접어들었다. M언니를 기다리는 동안 N언니와 이런저런 얘기 중 발견한 명아주 잎에 앉은 무당벌레. 줄기 중간에 4~9개의 긴 타원 모양의 잎이 돌려나는 `말나리'도 발견했다. 물속의 막대 위에 긴 날개를 펼치고 가만히 앉아 먹이를 노리고 있는 저 새는 아마도 민물가마우지겠지? 으름덩굴이 나무줄기를 타고 엄청 번성하였다. 정말 반딧불이를 볼 수 있을까?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고 해도 깜깜한 밤에 이 외진 곳까지 어떻게 오지?불빛도 없어야 반딧불이를 볼 수 있을 텐데 말이다.그.. 2025. 7. 3. 원주 - 출렁다리 위에서 소금산 풍광 즐기기 6월 29일 일요일강원도 원주에 있는 해발고도 343m 소금산은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고 한다.그 소금산에 둘레길 걷기 인솔쌤이 속해 있는 산악회에서 간다며 함께 가자고 해인솔쌤이 인솔하는 두 동의 회원 중 10명이 함께 가게 되었다.소금산은 어찌나 개발이 잘 되었는지 산행을 할 일은 거의 없었다.그러니까 이곳에서 원주 소금산까지 이동시간 2시간 30분,다시 돌아오는데 걸린 2시간 30분 다섯 시간의 왕복 이동시간 빼면소금산을 돌아보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2시간 30분 정도.먼저 소금산 주차장 옆 건물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출렁다리를 건너 하늘정원을 돌아본 후 잔도를 걸어 스카이타워에 갔다가그곳에서 울렁다리를 건넌 다음 에스컬레이터를 세 번 갈아타고 밑으로 내려오면 끝.풍광은.. 2025. 6. 30. [아산 둘레길] - 수철리둘레길 - 6월 10일 화요일 9시- 경로 : 명막골 - 임도 - 광덕산 갈림길 정자 (8km 3시간 ☆☆☆☆☆) 수철리 명막골에서 광덕산 갈림길 정자까지 임도에는 족제비싸리 꽃이 길가에 만발하였고,그 사이사이 박쥐나무가 꽃을 숨기듯이 피웠고,조록싸리도 꽃을 피웠다. 북미가 원산지이고 사방용이나 밀원용으로 심기도 한다는 족제비싸리는톡 쏘는 듯한 꿀향기가 꽃에서 진하게 난다고 하기에오늘도 몇 번 족제비싸리 꽃송이를 코에 갖다 대고코평수를 늘리며 킁킁대어 보았으나 향기를 느낄 수가 없다.나는 남들보다 비교적 후각이 발달했다는 소리를 듣는 편인데 왜 맡을 수가 없을까?꽃향기를 솔솔 날리는 시기를 넘어선 걸까?아니면 오늘 날이 흐려서?햇빛 듬뿍 내리쬘 때만 꽃향기를 날리는가?언제쯤 톡 쏘는 듯한 꿀향기를 맡아볼 .. 2025. 6. 10. [아산 둘레길] - 외암평촌리 둘레길 - 5월 20일 화요일 9시- 경로 : 외암마을 - 평촌리 - 윗산막골(8.5km 3시간 ☆☆☆☆☆) 외암마을 제1주차장에서 만나 평촌리 쪽으로 이동한다. 평촌리에 접어드니 어느새 모내기가 끝난 논도 있었다.송악면에 오래 거주한 회원 하나가 말하기를 평촌리 들판이 넓어서 평촌리 사람들은 모두 부자란다. 우사인 줄 알았더니 덩치가 제법 커서 놀라운 커다란 뿔의 사슴이다.태양광 지붕을 얹으려면 그 밑에다가 뭐라도 해야 허락이 나기에 사슴을 키우는 것이라고 이곳 주민인 회원이 말해준다. 일제 강점기에 지금의 위치에 송악저수지 제방을 쌓으려 했던 것이 아니라저 도구산과 설화산 사이에 제방을 쌓으려 했었다고 한다.그랬더라면 외암마을과 평촌리마을은 수몰되었으려나.지금의 송악저수지는 예산 예.. 2025. 5. 21. [아산 둘레길] - 평촌리 둘레길(월라산) - 5월 13일 화요일 9시- 경로 : 다라미마을 - 월라산(247m) - 월구사 - 4km 3시간 ★★☆☆☆ 다라미마을 이름의 유래는 맞은편 설화산에 달이 뜨면월라산 꼭대기 못 미쳐 있는 바위에 반사되어 빛이 나는 것이달의 눈썹과 같다고 달아미라고 부르다가 발음대로 `다라미'가 되었다고 한다.월라산은 달아미를 한자로 옮긴 이름이란다.대부분의 지명이 우리말 이름으로 부르던 것을 한자로 옮겨 부른 경우가 많단다. 서남대학교 뒤쪽으로 산에 드는 것이 아니라 앞쪽 옆길로 해서 다라미마을 쪽으로 간다. 어디 갔다 올 때 평촌리마을을 보노라면 산아래 평안하게 들어앉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하지만 겨울철이면 오후 일찍 산그늘이 져서 일조량이 풍부한 마을은 아니라는 생각 또한 갖게 된다.어디 가다가 이와 비슷한.. 2025. 5. 15. [아산 둘레길] - 영인산 둘레길 - 4월 29일 화요일 9시- 경로 : 데크길 - 제2매표소 - 수목원 - 상투봉 연두와 초록, 붉은 영산홍과 진분홍 산철쭉이 화려한 색의 향연을 펼치던 영인산 둘레길이었다.둘레길 걷기 하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 드는 순간들이 많은데이 날 역시 그 생각을 무던히도 많이 한 날이다.어떤 바위 앞에서 찍은 단체사진에다가 이라고글자를 넣어 단톡방에 올려주셨던데 완전 공감한다.흔들바위 흔들며 웃는 웃음소리가 영인산에 멀리멀리 퍼져나갔으리라. 그다지 향기롭지 못한 팥배나무 꽃향기 작년에 와서 노랑나무를 보고 `황금회화나무'라고 했는데, 올해 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생전 처음 보는 이름이고, 웬일인지 나무도감 뒤져도 없다. 아산이 서해안과 가까워서 미세먼지.. 2025. 5. 1. [아산 둘레길] - 법곡신인동 둘레길(배꽃/복사꽃) - 4월 15일 화요일 9시 오늘의 집결지는 전에 내가 운동하러 다니던 행정복지센터 복숭아과수원 옆에 있는 주차장이다. 법곡동과 신인동엔 배 과수원과 복숭아 과수원이 제법 넓게 자리하고 있다. 온주아문 및 동헌 온주아문 및 동헌은 조선 시대에 온양군에서 관아로 쓰인 건물이다. 아문은 조선 고종 8년(1871)에다시 세워졌으며, 동헌은 세워진 후 여러 차례 변형되었다가 1993년에 수리 · 북원 되었다.아문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로, 돌 위에 누각을 만든 문루 건물이다. 기단 위로 1.5m 높이의주춧돌을 올리고 그 위에 둥근 기둥을 세워 누마루를 설치하였다. 아문의 앞면에는 `온주아문'이라는현판이 있는데, 이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온양군을 `온주'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한 듯하다. 동헌.. 2025. 4. 15. [아산 둘레길] - 송곡리 둘레길 - 4월 11일 금요일 9시- 경로 : 현충사 - 곡교천 은행나무길(8km 3시간 ☆☆☆☆☆) 서부해당화는 꽃망울을 잔뜩 매달고 있는데 1주일 후면 개화할 것 같다고 한다. 수양버들은 마치 이발한 것처럼 똑단발을 하고 서 있어 신기했다. 잎과 꽃이 한꺼번에 돋아나고 피어 약간 청초한 느낌을 주는 산벚나무.하지만 올해는 이상기후라 꽃들이 순서 없이 일제히 한꺼번에 피어나고다른 종류의 벚나무들도 한쪽에선 꽃이 한쪽에선 잎이 돋아나는 이상한 모습도 보였다. 곡교천 은행나무길 중 차가 다니지 않는 구간이 있고, 차가 다닐 수 있는 구간이 있어차가 다니는 구간 도로가로 인도를 만드느라 데크길 공사가 한창이었다.꽤나 운치 있는 버스정류장. 곡교천 파크골프장.요즘은 파크골프 열풍이 .. 2025. 4. 12.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