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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240

[아산 둘레길] - 봉수산 둘레길 1구간(봉곡사-솔바람길) - 4월 26일 금요일 9시- 집결지 : 송악면 유곡리 586-1 봉곡사주차장- 경로 : 봉곡사 - 솔바람길(8km 3시간 ☆☆☆☆☆)   아산 송악 천년의 숲길 봉곡사천년의 숲길, 오래된 멋진 소나무 숲길이 쭉 이어졌다. 신기하게도 길 주변으로만 소나무가 늘어서 있다. 그러다 문득 발견했다. 나무마다 흠집이 있었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일제강점기에chowol65.tistory.com      시골 시댁 밭에 가장 많이 돋아나는 풀.징글징글한 풀이라고 하면 안 되려나......  두 잎이 나란히 맞대고 돋아나서 `나비나물'이라 이름 붙었단다.7~8월에 청보라색 꽃이 핀다고 한다.  화단에 심으면 화초로도 손색없을 것 같은 `미나리냉이'... 2024. 4. 27.
[아산 둘레길] - 영인산 둘레길 1구간(수목원) - 4월 23일 화요일 9시- 집결지 : 영인산 자연휴양림주차장(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경로 : 휴양림주차장 - 정상(3km 3시간 ☆☆☆☆☆)   영인산에 오르다재작년 7월에 잠시 아산에 다니러 왔다가 땀 뻘뻘 흘리며 수박 겉핥기식으로 다녀갔던 영인산에 갔다. 지난해에 다녀갔다고 생각했는데 블로그 뒤져보니 그게 어느새 재작년 여름이다. 세월 참chowol65.tistory.com 내가 두 번이나 다녀갔던 영인산이 이번주 화요일 둘레길 걷기 코스로 올라왔다.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영인산 철쭉제를 하던데며칠 지나긴 했지만 그 철쭉을 보러 온 것 같다.          산 위에 있는 매표소를 지나 멀리서 보면 상투를 닮았다는 `.. 2024. 4. 24.
[아산 둘레길] - 수철리 둘레길(느진목골) - 4월 19일 금요일 9시- 집결지 : 신길교회 수양관(배방읍 수철리길 246)- 경로 : 느진목골(6km 3시간 ☆☆☆☆☆) 이맘때 아산 둘레길 걷기는 제철에 피어나는 야생화를 보기 위한 것인가 보다.이맘때 수철리 망경산 느진목골(늘어진 골짜기라는 뜻이라고)에는 계곡 양쪽으로천상의 화원처럼 피나물 군락지가 한없이 펼쳐지고 있어 연신 깊은 탄성을 내질러야 했다.이렇게나 많이 핀 피나물 군락지라니!계곡을 따라 임도 있는 곳까지 올라가는 내내 끝없이 펼쳐지는 노란 피나물 꽃밭.그 사이사이 연분홍 앵초 꽃과 지금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병꽃나무들.함께 걷는 나보다 한 살 많은 신입회원이 그런다. 둘레길 걷기 강좌 신청하길 참 잘한 것 같다고. 수철리 느진목골을 보기 위해서는 주차가 불편한 곳이라고 해서내가 .. 2024. 4. 21.
[아산 둘레길] - 은행나무길 3구간(송곡리) - 4월 16일 화요일 9시 - 집결지 : 현충사주차장(염치읍 백암리 286-1) - 경로 : 현충사 - 속골 - 은행나무길(8km 3시간 ☆☆☆☆☆) 현충사 주차장에서 만나 현충사 입구에 서 있는 수사해당화(서부해당화)를 보았다. 이렇게 커다란 수사해당화도 처음이고, 이렇게 연한 색깔로 피는 것도 처음 본다. 수사해당화 옆으론 지금이 한창 개화기라는 귀룽나무 흰꽃이 피었고, 그 옆으론 라일락, 귀룽나무 밑엔 자주목련이 피었다. 꽃잎 겉과 속이 다 붉으면 자목련, 겉 붉고 속 희면 자주목련. 단풍나무 꽃도 활짝 피었다. 그러니까 현충사엔 현충사를 둘러보러 온 게 아니라 수사해당화를 보러 온 것인가 보다. 수사해당화 보고 나와서 끝날 때까지 현충사엔 다시 들어가지 않았으며 현충사 둘러보고 싶은 사람은 보고.. 2024. 4. 16.
[아산 둘레길] - 순천향대 둘레길 - 4월 9일 화요일 9시 - 집결지 : 순천향대학교 인문과학관 주차장 - 경로 : 순천향대 인문과학관 - 창암1리 - 맹산(산행구간) - 순천향대 (6.5km 3시간 ★☆☆☆☆) (난이도에 붙은 별 하나는 뱀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란다) 집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대학교. 어디 갈 때면 스쳐 지나가며 보긴 했지만 캠퍼스에 들어가 본 것은 처음이다. 순천향대는 벚꽃의 명소이구나. 바람에 꽃잎이 하르륵하르륵 떨어져 꽃비가 내릴 때마다 탄성이 난무하였다. 어느새 목련의 계절은 가고 있다 층계의 경사도가 아찔하다. 그래서인지 옆엔 에스컬레이터도 있네. 다음 주면 배꽃도 만개할 것 같다. 처음으로 고사리 꺾어 보았다. 이 맹산은 뱀이 무척 많은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봄철의 뱀은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기.. 2024. 4. 10.
올해는 톱머리해수욕장에서 올해로 세 번째인 고향에서의 초등학교 동창회는 이번엔 우리 고향마을이 아닌 옆 동네에서 개최한단다. 공주시 유구에 있는 어느 주유소, 오광이 다 모여 있네 여름이면 배롱나무 꽃으로 환해지겠네 남쪽이라 야자수가 자라고 있네 날이 흐려서인지 쌀쌀하고 추웠다. 친구의 농담 한 마디. 어떤 사람이 춘천에서 목포로 오면서 남쪽이라 따뜻할 줄 알았더니 바람도 많고 바닷바람이 어찌나 차가운지 체감온도는 춘천이나 목포나 똑같다더라. 춘천에서는 추우면 옷을 껴입으면 되는데 목포에선 옷 속까지 바람이 들어온다나. 마치 조화 같던 동백나무 바람 빠지는 풍선 잡기 게임 수시로 비행기가 지나가는 곳 초상권 침해이려나? 저 멀리 채석장이 보이고, 갯벌에 던져 놓은 바윗돌들은 석화(굴) 붙으라고 그런 거란다. 무안공항 근처라 서 .. 2024. 4. 8.
[아산 둘레길] - 신화성내리 둘레길(고용산 진달래)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곳이었다. 나지막한 산에는 온통 진달래가 만발하였다. 산봉우리 하나를 넘어가서 미륵불을 보고 돌아오는 길은 가고 싶은 사람만 가는 것이었다. 호기심 많은 나는 당연히 따라나섰다. 새로운 풍경을 볼 때마다 나는 참 좋았다. 이맘때 고용산은 진달래로 온통 분홍분홍한데 조금만 지나면 산철쭉으로 온산이 붉어진다고 한다. 잘 찍은 사진들은 다른 분이 찍어서 단톡방에 올려주신 것이다. 그 사진을 대문 사진으로 걸어본다. 오늘의 총평은 `고용산은 진달래의 명소'이다 - 4월 4일 목요일 9시 - 집결지 : 충남 아산시 영인면 신화리 36(고룡사) -경로 : 고룡사 - 용화사 갈림길(4.2km 3시간 ★☆☆☆☆) 마치 피어난 연꽃 같다고 감탄한 털질경이. 마치 열매 같은 혹벌레집 무덤가.. 2024. 4. 4.
[아산 둘레길] - 강당골 둘레길 지난해 5월 때죽나무 꽃이 한창일 때 우리가 올랐던 광덕산이 둘레길걷기 맨 첫 번째 코스여서 반가웠다. 원래 분기별 첫 달 첫 주는 방학인데 좋은 계절에 꽃 보며 걷자고 해서 모이게 되었다고 한다. 20명 정원이라고 했지만 어디 정해진 실내 공간이 아닌 탁 트인 야외에서 만나 움직이게 되는 것이라 10명 늘려 30명을 뽑았고 지금도 더 가입해도 된다고 하네. 인솔하시는 분이 `아산시둘레길탐방해설사'이며 `아산시둘레길탐방개발자'라고 한다. 책도 내신 분이며 지리역사 교사로 재직하시다가 퇴직하신 후에 재능기부로 둘레길 강좌를 두 개의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맡고 계신다고. - 4월 2일 화요일 9시 - 집결지 :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301-3 강당골주차장 - 경로 : 멱시 - 마리골 - 어둔골(6km 3시간 .. 2024. 4. 3.
산수유 핀 외암마을 어느 블로거가 구례와 이천 대신 아쉬운 대로 외암리마을에서 산수유 꽃을 구경한다고 하여 그렇다면 나도 엎어지면 코 닿는 거리인 것을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네, 하는 생각을 갖고 냉큼 달려가 보았다, 오늘 오후에도 비 예보가 있고, 토요일과 일요일엔 일정이 짜여 있고, 월요일과 화요일에도 또다시 비 예보가 있으니 혹시라도 그 비에 꽃잎 떨어질까 봐 그리하여 행여나 산수유 꽃의 절정을 놓칠까 봐 더욱 서둘러 꽃구경을 가게 되었다. 생각해 보니 이렇게 산수유가 활짝 피어있을 무렵의 외암마을은 처음인 것 같다. 먼 산 바라보며, 마을 어느 곳에 산수유가 노랗게 피어있나 둘레둘레 살피며 걷다가 어느 순간 깜짝 놀랐다. "아유, 깜짝이야!" 두터운 돌담장 위에 보호색으로 위장한 것처럼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다.. 2024.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