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271 소래 포구 소래에 갔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해질녘에 비가 개이는 것 같아서......흐린 하늘 아래 멀리 논현지구로 개발되는 아파트 단지도 보이고...... 구멍이 숭숭 뚫려서 밑이 훤히 보이는 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소래 포구.썰물 때라 배가 정박해 있다. 그 옆에서 신문지나 박스 따위를 펼쳐 놓고 앉아서 멍게나 생선회를 먹는 사람들소시민의 자잘한 행복이 보인다.어떤 이는 커다란 카메라로 회접시를 찍고 있다.저 사람도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을 찍나,하는 생각이 든다.사람은 모두 자기창을 통해서 세상을 본다든가.벌써 얼굴이 불콰해진 사람을 보면 웃음도 나온다.우리 아이들은 소래의 술빵을 엄청 좋아한다. 하나 사서 뜯어 먹으며한바퀴 돌아본다. 이런저런 사람 사는 모습을 구경 하면서...... .. 2005. 5. 22. 이전 1 ··· 28 29 30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