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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3

너의 이름은 애니메이션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그리하여 무심히 듣는 라디오 프로 에서 의 OST `인생의 회전목마'가 흘러나오면 음악 또한 너무 아름다워서 뭉클해하며 빠져들게 된다. 그림이 예뻐서, 특히 풍경이 너무 아름답게 그려져서 애니메이션에 빠지지만 스토리까지 좋으면 금상첨화이다. 유명한 애니는 그 두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게 마련이지만. 이런저런 애니메이션을 제법 보았다고 생각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코쿠리코 언덕에서, 귀를 기울이면, 추억은 방울방울, 바람이 분다, 이웃집 토토로, 벼랑 위의 포뇨, 늑대 아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뮬란, 포카혼타스, 라푼젤, 토이스토리 1·2·3, 미녀와 야수, 니모를 찾.. 2023. 3. 6.
영화 <황진이> 송혜교 유지태 주연의 2007년도 작 영화 를 보았다. 블친께서 작품성이 뛰어나진 않지만 영상미는 뛰어나다고 평했는데, 영상미가 뛰어나다는 그 말에 혹해서 보게 되었다. 게다가 금강산도 볼 수 있다고 해서 더 솔깃했다. 송혜교의 미모가 한창일 때 찍은 영화라 영화 속의 송혜교는 예뻤고, 연기는 지금보다 어설픈 구석이 있어 간혹 몰입도가 떨어질 때가 있었다. 그래도 송혜교가 신인여우상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이런저런 상을 꽤 받은 영화였다. 영화 속에서 송혜교가 입은 한복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의상상도 수상한 작품이다.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2006년, 신인여우상(송혜교)] 제27회 청룡영화상[2006년, 조명상(임재영)] 제45회 대종상 영화제[2007, 음악상(원일), 의상상(정구호)] 제14.. 2023. 2. 20.
영화 <산사나무 아래> 최근 몇 년간 , , 연출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공연연출 등 대규모 작품의 연출에 주력하였던 장이모우 감독이 초창기 작품을 연상시키는 소박한 작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미(艾米)의 원작소설 을 각색한 는 문화혁명기를 배경으로 연인들의 절절한 사랑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아버지가 정치적인 이유로 투옥된 뒤, 징치우는 정식 교사가 되어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어머니의 당부를 늘 잊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라오산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자신의 책임감 때문에 괴로워한다. 이런 징치우를 바라보면서 라오산은 무조건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장이모우 감독은 징치우와 라오산의 사랑을 통해 순수의 시대를 꿈꾼다. 세월의 무게 때문에, 혹은 사회의 변화된 환경 때문에 이제는 점차 사라져 가는 ‘순수.. 2023. 2. 20.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한 다섯 번쯤 보는 영화일까? 여섯 번쯤 보는 영화일까? 잊을만하면 찾아보게 되는 영화. 큰아들은 결혼 전 을 스무 번쯤 보았다고 했는데 나는 앞으로 이 영화를 몇 번쯤 더 보게 될까? 나는 이번에도 이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찔끔 흘리고 말았다. 막내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마음이 애잔해지는 것이었다. 잔잔하지 않은 내용이지만 잔잔하게 흘러가는 분위기가 좋고, 옛집에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과 오래된 동네(슬램덩크로도 유명한 가마쿠라에서 찍었다고 한다) 풍경이 좋아 힐링하는 기분을 맛보게 하는 영화이다. 2023. 2. 18.
헤어질 결심과 더 글로리 넷플릭스에 이 올라왔길래 냉큼 보게 되었다. 열심히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어떤 부분은 미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어 다시 보기를 해야만 했다. 나중에 평점에서 보니 어떤 이가 `관객에게 불친절한 영화'라고 했던데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다. 여주인공 서래가 남편의 죽음을 그다지 슬퍼하는 기색이 없자 의아해하는 파트너 형사 수완(고경표 분)에게 박해일이 담담하게 읊조리듯 말하는 슬픔을 받아들이는 자세? 아니 슬픔을 맞닥뜨리는 자세에 대한 대사가 마음에 새겨졌다. - 슬픔이 파도처럼 덮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물에 잉크가 퍼지듯이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는 거야. 마지막 서래가 이 세상과 하직하는 장면도 신박했다. 이어 보았던 . 그다지 집중해 보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쏙쏙 들어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드.. 2023. 1. 12.
영화 - 내일을 위한 시간 와 비슷한 영화라고 해서 보게 됐다. 는 결말이 안타깝기 그지 없었는데 역시 안타깝긴 해도 주인공 산드라의 미소를 보며 한가닥 희망을 보았다. 주인공 산드라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낯익은 얼굴이라고 느꼈는데 에서 에디트 피아프 역을 맡은 마리옹 꼬띠아르라는 배우였다. 에서도 보았구나. 에서 어찌나 연기를 잘 했는지 나는 이 배우가 무지 갸냘프고 왜소한 체구인 줄 알았다. 등이 굽은 체형을 그리 잘 표현해내다니...... 하긴 그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더 이상 말해 뭐해. 에서는 어쩌면 그리 날씬한 체형인지 정말 부러운 신체였다. 몸은 또 어찌 그리 반듯한지. 나의 복직을 위해 함께 일하던 동료들에게 한 표 한 표 구하러 다닐 때의 심리묘사가 가슴 한 구석을 건드렸다. 처음 영화가 시작.. 2019. 7. 11.
트로이 &lt;줄거리&gt; - 다음 검색해서 퍼왔다. 유사 이래, 인간은 늘 전쟁을 해왔다. 권력을 위해, 영광과 명예를 위해, 그리고 때로는 사랑을 위해... 금지된 사랑이 일으킨 거대한 10년 전쟁 고대 그리스 시대, 가장 잔인하고 불운한 사랑에 빠지고 만 비련의 두 주인공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올란도 블룸)와 .. 2007. 1. 23.
클로저 이 영화는 어느 분이 개봉관에서 보고 와서 꼭 한번 볼만한 영화라고 해서 아주아주 뒤늦게 비디오로 빌려다 본 영화이다. '줄리아 로버츠'는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 중의 하나인데, 이 영화에서는 '줄리아 로버츠'보다 조연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이란 여배우가 더 돋보였다. '줄리아 로버츠'보다 더 .. 2005. 10. 12.
웰컴 투 동막골 지난 일요일에 남편과 일산 쪽에 볼 일을 보러 갔다. 아이들은 어느새 머리가 컸다고 함께 움직이는 걸 거부하고 집에 남겠다고 해서 둘이서만 갔다. 볼 일을 보고 마침 일산까지 왔으니 그 유명한 호수공원이나 한바퀴 돌자고해서 둘이서 돌아다녔다. 내 옷차림이 근처에 사는 사람 같지 아니한 데다 .. 2005.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