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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랜드 국화축제 충남 아산시 영인면에 위치한 피나클랜드에서 국화축제를 한다길래 가보았다. 멀리서 해도 가볼 참인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국화축제를 한다니 횡재한 마음으로 갔다. 풍경은 오전의 햇살 아래 더 반짝반짝 빛나 보이는 것 같아 되도록이면 오전의 풍경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과 밀리는 인파를 염려하여 서둘러 일찌감치 갔다. 우리의 짐작대로 1시쯤 퇴장하며 보니 더욱더 많은 차와 인파로 북적였다. 얼마 전 남편의 지인 딸이 부산에서 혼례식을 올렸는데 오고 가는 시간을 절약한다고 KTX를 이용하여 다녀오겠다는 남편을 천안아산역까지 태워다 준 적이 있다. 그때 조수석에 앉았던 남편이 옆으로 지나가는 버스 광고 문구에서 피나클랜드 국화축제를 보고 저기 가 보자 하였었다. 피나클랜드 수목원은 거제 외도 보타니아를 설립한 이창.. 2023. 10. 23.
피나클랜드 수목원 국화축제 - 아이들 동상과 조형물 거제 외도 보타니아를 설립한 이창호 선생이 자녀들과 함께 손수 가꿔 만들었다는 피나클랜드 수목원에서 국화축제를 한다고 하여 가보았다. 보랏빛 아스타국화가 주를 이루고 있었고 소국들도 한창이었지만 모든 국화가 만개하려면 10월 말에서 11월 초쯤일 것 같아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다. 그곳에는 귀여운 아이들 동상과 조형물이 곳곳에 세워져 있어 따로 모아봤다. 8월의 외도거제의 외도는 장승포항 말고도 다른 두 곳에서도 배를 탈 수 있다고 한다. 배를 타고 가는 동안 선장님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시는데 실제로 바다 위에서 오고 가는 여객선을 자주 본다. 가만chowol65.tistory.com외도는 다녀온 지 벌써 4년이나 지났네. 며느리도 아들과 사귀기 전 어학당 다닐 때 다녀온 곳이라고 해서 외도가 꽤 .. 2023. 10. 23.
또다시 가보게 되었네 또다시 보네르 플라워에 갔다. 신정호 - 보네르 플라워 어느 날 남편이 신정호를 둘러싸고 있는 카페와 식당을 모두 한 번씩 가보자고 했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내놓는지, 실내 장식은 어떤지 돌아보자고. 그리하여 시작된 카페와 식당 탐방. 그중의 chowol65.tistory.com 올해부터 우리 부부는 생일을 양력으로 쇠기로 했다. 아이들 기억하기 쉬우라고 그리 한다 했는데 달리 생각하면 우리가 챙김을 받기 쉬우려고 그러는 것은 아닌가 싶다. 큰아들이 동생을 함께 태우고 오려고 일산에서 서울 작은아들에게까지 가기가 꽤 정체되어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행락철이어서인지 이곳 아산에서 서울 올라갈 때도 많이 정체되었다. 아무튼 그리하여 12시에 예약했는데 12시 20분으로 한차례 예약 시간을 늦춰.. 2023. 10. 21.
5월 말에서 10월 중순까지 5월 30일 - 모내기가 막 끝난 논 6월 11일 - 초록으로 짙어지며 잘 자라고 있는 귀여운 아가 모들 7월 26일 - 초록의 싱그러움이 한가득~ 8월 29일 - 벼이삭이 패고, 연밥들이 갈색으로 익어가고 있었다. 9월 13일 - 그새 노래진 벼이삭들 벼이삭은 노래져도 논두렁의 달개비꽃은 여전히 초록색 잎과 푸른 꽃으로 한창이다. 나를 피하지 않는 고양이를 내가 피해 간다. `무서움이 아니라 배려심으로'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고양이는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일정한 거리 이상으로 좁혀지면 나를 피하겠지? 9월 19일 - 벼이삭들이 더 노래졌다. 9월 22일 10월 7일 추석 쇠고 한참만에 신정호에 갔더니 어여쁜 노란색의 멋진 황금들판. 10월 12일 10월 15일 추수 끝난 빈논에 곤포 .. 2023. 10. 19.
모나무르 별관 디바인밸리 모나무르 집 근처에 있어서 지나칠 때면 이따금 생각난 듯이 언제 저기 한번 가봐야 하는데,라고 노래를 불렀던 모나무르(Mon Amour)에 갔다. 레스토랑 · 카페 · 웨딩홀 · 전시관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라 chowol65.tistory.com 복합문화공간 모나무르는 2차선 도로 맞은 편의 모텔 건물을 사들이더니 점차로 꾸미기 시작한 이곳을 궁금증이 들어 돌아보았다. 야외결혼식장이 있었다. 옆에 전봇대가 서 있어서 지우기 기능으로 지웠더니 사진이 좀 이상하다. 원래 모텔이었던 이 건물을 흰 페인트로 도색할 때 직원 숙소로 꾸미나? 엉뚱한 짐작을 했었다. 저 흰색 단층 건물 뒤편으로 이렇게 잔디가 깔린 야외 결혼식장이 있었다. 저 어린 메타세콰이어들이 좀 더 자라면 더 멋져지겠지. 특히 가을에 주황색으로.. 2023. 10. 16.
작은검은꼬리박각시 어느 봄날 우리 라인 공동현관 출입문 앞 화단에 어린 모종을 심는 이를 발견했다. 어린 날부터 너무도 자주 봐와서, 이를 테면 어디 가든지 정말로 흔하게 보는 화초인지라, 학교 화단에도 예사롭게 늘 피어 있었고, 게다가 개화기도 길어 정말 오랫동안 피어 있어 하나도 신기하지 않던, 너무 흔해 그다지 예쁘다는 생각도 들지 않으며, 향기도 좀 역하다는 생각까지 했었던 한마디로 이 꽃의 가치를 제대로 몰라주었지만 어린싹부터 알아보게 되는 메리골드 모종을 심고 있었다. - 모종을 사다 심으시는 거예요? 그 모습과 마음이 예뻐 보여 공연히 말을 건네게 되었다. - 아뇨. 전에 살던 집 마당에 있어서 뽑아 왔어요. 얼굴도 마음처럼 예쁘던 그 여인은 화단 몇 곳에 한 30개가량의 모종을 심은 것 같다. 모종을 심고 .. 2023. 10. 15.
만화 - 바닷마을 다이어리 다시 읽어보다가 그림도 예쁘고 제목들도 예뻐서...... 2023. 10. 13.
산책하기 좋은 가을 아직은 햇살이 조금 따가운 느낌이 나긴 해도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이 시원한 날, 여기저기 가을 냄새 물씬 나는 풍경을 보며 길을 걷는다. 물가에는 주로 왕버들나무가 잘 자라는 듯하다.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 저 오리들은 볕바라기를 하고 있는 걸까? 내가 뒤로 지나가도 아무 관심이 없다. 멀리서부터 존재감이 뚜렷한 멋진 왕버들나무 한 그루. 거의 방치되다시피 자리하고 있더니 초사천을 정비하면서 나무 주변도 깔끔하게 단장하였다. 게다가 이름표까지 떡 부여받았네. 수령이 어마어마하다. 280년 정도 되었다나. 드디어 신정호로 접어들었다. 연지에도 가을이 한가득 내려앉았네. 수양버들의 색도 엷어지고...... 성질 급한 벚나무들, 벌써 훌훌 옷을 벗어버렸네. 나무수국은 여름, 가을, 겨울, 세 계절이 아름답네.. 2023. 10. 12.
황금 들판 사이로 가을볕이 좋던 날, 작은 가방 하나 둘러메고 길을 나섰다. 황금 들판을 즐겨보리라. 기존의 자연부락 옆으로 새 전원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다. 쌍둥이 저 집도 얼추 완성되어 가네. 노란 벼들을 배경으로 노란 `양미역취'가 예쁘게 피어 있다. 육안으론 두드러져 보인 어여쁨이었는데 사진 속에선 색깔이 묻힌다. 멋들어진 자태의 왕버들나무 한 그루. 노란 콩고물 올린 시루떡 같기도 하고...... 저 줄줄이 벼 색깔이 다른 논은 신정호 육묘장이다. 29가지 벼 품종을 비교해서 심어 놓았다. 멀리 야산 밑으론 저번에 갔었던 베이커리 카페 그린 브리즈가 보이고, 흑찰미는 벼이삭도 검은색이네. 환한 노란색의 백옥찰 바라보기만 하여도 마음이 풍성해지고 넉넉해지는 황금 들판. 2023.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