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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8

부안 변산반도 채석강 명칭 유래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채석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외변산 변산은 크게 외변산(內邊山)과 내변산(內邊山)으로 구분한다. 외변산은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바깥 부분을 말한다. 외변산의 가장 큰 특징은 마치 수천 권의 책을 겹겹이 쌓은 것처럼 보이는 퇴적암 절벽이다. 해식애(海蝕崖)라 불리는 이 낭떠러지는 퇴적암층이 오랜 시간 파도의 침식과 풍화 작용을 받아 형성된다. 해식애를 가장 선명히 볼 수 있는 장소는 채석강이다. 부안 채석강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외변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 다음 백과에서 발췌 사진 속에 초록색 티셔츠 입은 꼬마 아이가 계속 등장한다.^^ 웅덩이에 갇힌 해. 세월의 흔.. 2022. 10. 7.
아름드리 고목들이 멋들어진 고창 선운사 송악은 덩굴 식물 중에서 드물게 상록수라고 한다. 추위에 잘 견디질 못해서 이곳 선운사에서 자라는 송악이 육지에서는 가장 북쪽에서 자생하고 있는 개체로 인정받고 있다 한다. 송악의 영어 이름은 `에버그린 아이비'라고. 도솔천에 비쳐 거꾸로 자라는 나무들도 푸르르고, 키가 훌쩍 큰 나무들을 보며 걷는 길. 동생이 던진 동전이 들어갔다고 환호성을 지른다. 오래전 남편 고향 친구 모임에서 부부동반으로 다녀갔던 곳. 그때 저 대웅전 뒤의 동백나무 숲에 동백꽃이 더러더러 남아 있길 바랐지만 새치 돋아나듯 하얀 벚꽃이 듬성듬성 피어있는 배경이었다. 지금 머릿속으로 상상해 본다. 동백이 붉게 붉게 피어있더라면...... 배롱나무도 개화기가 지나서 마치 단풍 든 것처럼 보이는데 수령이 오래된 듯 멋진 수형의 배롱나무를.. 2022. 10. 7.
해 질 녘 아름다운 갈대밭 순천만 습지 순천만 습지는 5.4㎢의 갈대밭과 22.6㎢의 갯벌이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 있다. 철새와 갯벌 생물들이 살기 좋은 자연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다. 순천만은 국내 연안습지 중 처음으로 2006년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다. 세계 5대 갯벌 세계 5대 갯벌로는 북해 갯벌, 우리나라의 서해안 갯벌, 미국 동부 해안 갯벌, 캐나다 동부 하구 갯벌, 아마존 하구 갯벌이 있다. 북해 갯벌은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 해안에 걸쳐 발달한 갯벌이다.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은 완만한 경사, 얕은 수심, 큰 조차 등 갯벌의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어 유명하다. 미국 동부 해안 갯벌은 미국 대서양에 걸쳐있는 습지로 크기가 다양하다. 캐나다 동부 하구 갯벌은 대서양을 따라 나타나는 염습지로 바다표범의 서식지다. 아마존 하구 갯벌은 세.. 2022. 10. 6.
푸르름이 싱그러운 보성 녹차밭 우리 집 아이들 꼬맹이일 때 다녀가고 20여 년만에 다시 찾은 보성 녹차밭. 그때 우리 가족과 함께 왔던 엄마와 옛 추억을 떠올린다. 그때와 달라진 건 별로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쏜살같이 흘러간 세월에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고, 나는 며느리를 보았으며 엄마는..... 그때 퍽 깊은 인상을 남겼던 쭉쭉 뻗은 키 큰 삼나무길은 지금 보아도 여전히 색다른 운치를 자아내며 멋진 길을 만들고 있다. 라고 다음 백과에서 소개하고, 이라고 대한다원 입장권에서 소개하고 있다. 모두 다 그림 같은 풍경이라는 말씀이렷다. 65세 이상은 어디나 무료입장인데 이곳만큼은 경로우대 3천 원의 입장료를 낸다. 어른 4천 원. 1957년에 개원했다고 한다. 내 나이보다 훨씬 많아서 깜짝 놀랐다. 이 길 어디쯤에서 자꾸만 안타.. 2022. 10. 6.
순천 낙안읍성 역사와 전통 민속문화가 어우러진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이며,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잠정 등재되어 있으며, CNN 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전통공연과 다양한 민속체험, 민박체험도 가능해 가족과 함께 조상의 숨결과 아름다운 정취를 느껴보기에 아주 좋다, 고 순천 여행안내지에 나와 있다. 입장권(4천 원)을 내고 들어가자마자 성곽을 올라 돌며 내려다보는 마을 전경들. 성곽의 길이는 총 1,410m라고 한다. 장독대의 많은 항아리 수에 놀라고, 텃밭에 무엇 무엇이 심어 있나 이름 맞추기도 해 보고, 맨 처음 꽃인 줄 알았던 마른풀. 감나무는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 되고, 수령이 약 600년으로 추정된다는 .. 2022. 10. 5.
여수 향일암에 올라 여수로 넘어오니 날이 저물었다. 숙소에다 짐을 부리고 여수에 오면 한 번쯤 먹어줘야 하는 여수의 명물 게장을 먹으러 갔다. 남편은 게장을 먹지 않으므로 지난번 여수에 와서 게장을 먹지 않았었고, 다른 때에도 따로 게장을 먹으러 가진 않는다. 나는 있으면 아주 잘 먹지만 챙겨 먹지는 않는 게 게장인 것 같다. 하지만 친정집 여자들은 게장을 아주 좋아하므로 기대감이 컸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아예 한쪽으로 대기실까지 마련해 두고 얼마쯤 기다리는 것은 대수롭다. 한참 만에야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아니나 다를까 게장이 나오자 반짝이는 눈들. 기대 이상으로 게장은 맛있어서 나중에도 만족도 순위의 상위권으로 자리매김했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저녁 풍경과 아침 풍경. 돌산도의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해를 향하는 .. 2022. 10. 5.
다시 가보는 순천 송광사 조계산 자락에 세워진 송광사와 선암사 두 사찰 중에서 송광사를 택했다. 여행 일정을 남편이 짰는데 절대로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일단 걸음이 느렸고, 인물 사진을 찍고 또 찍으며 엄마까지 여자 넷이 모이니 새로운 풍경을 대할 때마다 그것에 대한 수다가 늘어져서 진행이 되지 않았다. 나는 남편이 여행 일정을 짤 때부터 이리 되리라 예견하기도 했다. 여자들을 너무 몰라~~ ^^ 이 길쭉한 나무들은 편백나무 숲이라고 지난 여행에 기록해 놓았던데 나는 이 나무를 알아보지 못하고 삼나무야? 전나무야? 했다. 아이고~! 나무들은 더러 너무 비슷비슷하게 생겼다는 생각. 옆에서 보는 단청도 엄청 화려하고 지붕의 모양도 매우 아름답다. 물론 앞에서 볼 때도 참 아름답다. 송광사는 6.25 사변으로 많은 건물이 화재를 입.. 2022. 10. 5.
담양 대숲 죽녹원으로 친정 엄마의 팔순 기념으로 가까운 동남아로 여행을 가자고 했다가 뜻대로 되지 않아 올봄엔 동생네 가족이 엄마 모시고 제주도에 다녀왔으니 차선책으로 울릉도로 가자고 했다가 그도 틀어져 남도 여행으로 바뀌었다. 그마저도 남동생은 참석 못하고 세 자매 부부와 친정 엄마를 모시고 떠나는 길. 서울에서 내려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므로 전날 저녁에 모두 우리 집에 모여 하룻밤 자고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얼마나 더우려고 이른 아침 안개가 자욱하고 대기권이 뿌연지...... 예상은 들어맞아 하루 종일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10월이 되었는데도 이렇게나 덥다고 불평이 난무하는 하루였다. 그 와중에 곳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황금벌판은 우리의 탄성을 끊임없이 끌어올렸다. 전남도립대학교 앞에 세워져 있던 대나무로 만든 조형.. 2022.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