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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

담양 대숲 죽녹원으로

by 눈부신햇살* 2022. 10. 4.

친정 엄마의 팔순 기념으로 가까운 동남아로 여행을 가자고 했다가

뜻대로 되지 않아 올봄엔 동생네 가족이 엄마 모시고 제주도에 다녀왔으니

차선책으로 울릉도로 가자고 했다가 그도 틀어져 남도 여행으로 바뀌었다.

 

그마저도 남동생은 참석 못하고 세 자매 부부와 친정 엄마를 모시고 떠나는 길.

서울에서 내려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므로

전날 저녁에 모두 우리 집에 모여 하룻밤 자고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얼마나 더우려고 이른 아침 안개가 자욱하고 대기권이 뿌연지......

예상은 들어맞아 하루 종일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10월이 되었는데도 

이렇게나 덥다고 불평이 난무하는 하루였다.

그 와중에 곳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황금벌판은 우리의 탄성을 끊임없이 끌어올렸다.

 

 

전남도립대학교 앞에 세워져 있던 대나무로 만든 조형물.

 

죽녹원 전망대 카페 봉황루

 

 

 

 

한참이나 늦는 뒤차를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본다.

 

 

 

 

 

 

봉황루에 올라 내가 앉아 있었던 곳을 내려다 보기도 하고,

 

 

 

초상화를 그려주는 곳도 있고,

 

 

 

 

 

 

 

 

 

 

 

 

 

한 시간 가량 대기는 필수인 떡갈비 정식집(떡갈비 오기 전)

 

세 번째 와보는 담양.

항상 여름휴가를 이용한 여행이 많았던지라 땀을 뻘뻘 흘리며 돌아보던

한증막 같던 죽녹원이 떠오르는데 10월이 되어서도 여전히 땀을 삐질삐질 흘려야 했다.

좀 서늘하고 시원한 날씨의 선선하고 쾌적한 여행을 기대했던 우리는

연신 덥다고 불평 했지만 기분만은 살기 딱 좋은 초가을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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