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6일 금요일 9시
- 집결지 : 송악면 유곡리 586-1 봉곡사주차장
- 경로 : 봉곡사 - 솔바람길(8km 3시간 ☆☆☆☆☆)
시골 시댁 밭에 가장 많이 돋아나는 풀.
징글징글한 풀이라고 하면 안 되려나......
두 잎이 나란히 맞대고 돋아나서 `나비나물'이라 이름 붙었단다.
7~8월에 청보라색 꽃이 핀다고 한다.
화단에 심으면 화초로도 손색없을 것 같은 `미나리냉이'.
잎이 딱 미나리 잎이네.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다는 `상사화' 잎.
저 잎이 지고 나면 상사화 분홍색 꽃이 핀다.
귀엽고 귀여운 `둥굴레' 꽃
둘이 꼭 붙어서 달리는 `올괴불나무' 열매
병 닦는 솔 같이 생겼다.
열매는 검게 익는다고 한다.
꽃말은 `행복의 열쇠'와 `가련'이라고.
분홍색으로 피어났다가 수분이 되면 파랑으로 변한다고 설명 들었다.
그래서 분홍은 미혼, 파랑은 기혼이라는 찰떡 비유!
지금은 `참꽃마리'가 지천인 계절인가 보다.
7~8월에 주홍빛 꽃이 일반적으로 살짝 고개 숙이고 피어나는 다른 나리꽃들과 달리
하늘을 향해 피어난다. 이름에 들어가는 `말'은 대개 `크다'는 의미라고 한다.
80cm 높이로 곧게 자란다고.
해설사님 말씀 듣고 와서 모르는 부분은 다시 식물도감 보며 복습하기.ㅋㅋ
왜 족도리풀은 줄기 밑에 꽃을 숨길까?
표준어는 족두리인데......
가만 보면 하트 모양의 잎을 가진 식물이 꽤 많다.
금오족도리풀 잎도 하트 모양.
노루귀 잎에 무늬가 없다.
이른 봄에 꽃을 먼저 내보낸다는 노루귀는
지금은 잎도 충분히 예쁜 잎의 계절.
잎의 거치 모양으로 `둥근잎천남성'과 구별된다고 한다.
잎 뒷면에 털이 없어서 `민' 자가 붙는다고 한다.
졸방제비꽃이라는 이름은 ‘졸병’이란 뜻의 ‘졸’과 ‘종다리’라는 뜻의 ‘방’이 합쳐진 말로
“작은 종달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수피가 특이한 `오동나무'
잎을 만져보면 기름기가 있어서 만질만질하다는데 어린 개체라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강원도에서는 맛있는 3대 나물로 이 `기름나물'도 들어간다고 해서
잎을 하나 따먹어 보니 나물 중의 진짜 맛있는 나물,
나물 중의 으뜸이라는 `참나물'의 잎보다 향이 진하고 맛있었다.
미나리과 식물인 만큼 나중에 미나리 꽃 같은 하얀 꽃이 핀다.
꽃 지고 난 뒤의 `솜나물'
`산어초대'라는 사자성어(?)를 배웠다.
산초나무는 가시가 어긋나기를 하고, 초피나무는 가시가 마주난단다.
나는 추어탕 먹을 때 산초가루를 꼭 넣어서 먹는 향신료 좋아하는 입맛이다.
형편없이 찍은 `봄맞이꽃'이지만 이 시기에 피는 꽃이라고 기록으로 남긴다.
참 예쁜 고사리의 초록
더러 정원에 조경 식물로도 활용하던데......
참 예쁜 으름덩굴 암꽃.
암꽃인 데다 정자 옆에 서 있으니 여름날 길손들이 따먹을 수 있을 듯.
조금 있으면 하얗게 꽃 필 것 같다.
연두, 연초록, 초록, 진초록
멀리 `도고산'
약 200개의 혀꽃으로 이루어졌다는 민들레
`혀꽃'이란
혀꽃부리로 된 꽃의 통칭.
꽃잎이 혀처럼 가늘고 길어서 설상화(舌狀花)라고도 한다.
민들레는 꽃 전체가 설상화이고
쑥부쟁이는 주변부가 설상화이다.
출처 : 다음백과
맛있는 점심.
어느 분이 후원을 해주셔서 오늘의 참석 인원 22명이 함께 점심을 먹게 되었다.
나는 도토리묵을 쑤어갔다.
다른 때에도 내가 시댁에 자주 묵을 쑤어갔더니 시누이가 나더러 묵장사 하느냐고 물었다.
이 날도 친정엄마가 준 도토리가루로 쒔다고 했더니 어디 사시느냐고.
서울 사신다는 말에 모두 눈이 화등잔만 해졌다.
왼쪽, 음나무순나물이 쌉싸름하니 참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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