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손이 마주 보고 있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호미곶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호미곶면에 속하며 서쪽은 영일만, 동쪽은 동해에 접한다. 공개산(孔開山, 214.6m)이 주봉을 이루는 산계(山系)가 동북 방향으로 이어져 북동부의 호미곶에 이른다. 해안은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며, 이곳에서 구룡포에 이르는 해안에는 대단히 모식적인 해안단구가 발달되어 주로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호미곶 등대로도 유명하다.
명칭 유래
호미곶은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南師古)가 『산수비경(山水秘境)』에서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기술하였고,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하였다.
김정호(金正浩)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국토 최동단을 측정하기 위해 영일만 호미곶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여,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하였다. 일명 장기곶(長鬐串), 동외곶(冬外串)이라고도 한다.
- Daum백과에서 가져옴
천천히 바닷속에 서 있는 손 쪽으로 가면서 손가락 끝마다 앉은 새들을 보며
저것은 조형물인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어쩜 저렇게 부는 바람에도 꼼짝 않고 손가락 끝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거지?
자세히 보면 모두 다 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것이 바람을 피하는? 맞이하는? 방법인가?
바람이 사정없이 불어서 내 머리카락을 정신 사납게 헤적인다.
그런데 저 하얀색들은 모두 다 새똥의 흔적일까?ㅎㅎ
다른 많은 사진들을 보며 짐작했던 것보다는 작은 크기였다.
떠오르는 해를 가리키는 소년과 검지를 맞대며 ET놀이도 해보고,
나중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도 들러보게 되었다.
포항에선 돌문어축제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저녁 생전처음 듣는 이름의 박달대게찜을 먹었다.
1인당 1마리, 1마리에 8만 원.
박달대게라는 이름은 `대게살이 박달나무속처럼 꽉 차있는 대게'라는 뜻이라고 한다.
커다란 킹크랩 살보다는 조금 못한 듯 하지만 일반적으로 먹는
홍게보다는 살이 실하게 차 있으며 맛도 좋았다.
내일은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 일본인 가옥거리를 구경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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