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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피어나는 여름꽃들

by 눈부신햇살* 2023. 6. 30.

 

테두리가 선명한 구름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여름이구나.

밀도 있게 찰져 보여 주물러 보고 싶은 하얀 구름!

 

 

내가 좋아하는 품종의 수국이 피었다고 반가워서 총총 뛰어가 사진에 담고,

`Endless Summer'라고 하네.

 

청초한 산수국

 

 

저기 저 나무 밑 하천가의 원추리는 야생이다, 식재다 한바탕 입씨름으로 얻은 것은?

"참 고집 세!"라는 타박...ㅠㅠ

 

부처꽃도 여름이라고 알려주듯이 피어나고,

 

연꽃도 피어나기 시작한다.

 

무지무지 비쌀 것 같은 멋진 수형의 소나무들.

육안으론 잘 구별이 되던데 사진으론 연잎에 묻혀 수형이 도드라지지 않네.

 

금계국 닮은 `기생초'도 노랗게 피어나는 여름.

 

 

기생초와 개망초의 콜라보

 

 

 

그런가 하면 새털 같은 자귀나무도 깃털을 펼치며 피고,

 

 

 

 

 

코스모스 심던 자리에 백일홍 심은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박수 치며 칭찬해주고 싶다.

몇 해 연달아 코스모스를 보았던 터라.....

 

 

 

주황빛 꽃을 주렁주렁 달고 능소화의 계절이 왔음을 알리고,

 

 

둑방길이 끝나는 지점에 최근에 세워진 귀여운 수달 안내 표지판.

 

 

 

 

신정호에 오며 가며 보는 묵정밭은 어김없이 개망초가 점령했다.

번식력이 대단하다.

개망초가 핀 밭에는 다른 풀도 없이 온통 개망초만 하얗게 피어서 

이름과는 다르게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망초는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철도가 건설될 때 사용되는 철도침목을 미국에서 수입해 올 때 함께 묻어온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철도가 놓인 곳을 따라 흰색 꽃이 핀 것을 보고 일본이 조선을 망하게 하려고 이 꽃의 씨를 뿌렸다 하여

망국초라 불렀고 다시 망초로 부르게 되었다. 그 후 망초보다 더 예쁜 꽃이 나타났는데 망초보다 더 나쁜 꽃이라 하여

개망초라고 불렀다.

- 다음백과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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