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그저 그렇지만 풋풋하고 싱그러운 향기만큼은 일품인 쥐똥나무.
장미보다는 찔레 향기가 한 수 위라고 늘 생각한다.
많은 장미 품종 중에서 얘는 `안젤라'라고 한다.
만나면 늘 반가운 개망초.
하지만 향기는 개망초 보다 클로버 향기를 더 좋아해서
이따금 한 송이 따서 내내 향기를 맡으며 걷기도 한다.
박태기나무 이파리는 완벽한 하트 모양!
하나 둘, 장미 터널을 지날 때마다 기쁨이 퐁퐁 솟아난다.
완벽한 아름다움!
이맘때 `사사' 라는 이름의 이 대나무의 잎은 환상적이다.
`샤샤'라고도 부르는 이 대나무는 키가 20~60cm, 무릎 아래 크기로 가장 작다고 한다.
전국에서 상록으로 월동 가능해 공원 등에서 지피식물로 이용하며,
국내에서 자생하지 않는 일본 원산의 도입 식물이라고.
흰줄무늬사사와 노랑무늬사사 등이 있다고 하는데 얘는 한눈에도 `노랑무늬사사' 임을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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