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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

아름다운 제주도

by 눈부신햇살* 2023. 5. 16.

풍경 보는 것 좋아하는 나는 결혼식 사진 보내온 아들에게 

`제주 풍경 사진 좀 보내봐'라고 했다.

 

장인장모님 모시고 큰아들 부부가 4박 5일 다녀온 제주 풍경.

 

성읍민속마을을 외국인인 사돈내외분께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었다.

 

 

성산일출봉은 한눈에 알아보겠다.

이제 친정엄마는 제주에 가도 오르지 못할 곳이다.

여행도 다 때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대목이다.

 

엄마는 가을날 우리와 함께 갔을 때는 주상절리와 산굼부리,

그리고 아주 뜻밖에도 김녕미로공원을 좋았다고 꼽았다.

미로 끝에 성공의 종을 울렸던 게 좋으셨던가? ㅎㅎ

 

 

우리는 가보지 않은 관음사.

바깥사돈이 많은 관심을 보이신 우리나라의 사찰.

유럽은 성당 구경이고 우리나라는 사찰 구경이라고 하니까.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보니 `천제연폭포'인가 보다.

오래전 우리는 천지연폭포 근처 바다에서 일인당 거금을 내고 잠수함을 탔었다.

배를 타고 들어가 대기하고 있던 잠수함으로 옮겨 탄 후 밑으로 가라앉으면

잠수부들이 물고기를 몰아다 주는데 순간, 이게 뭐야?! 실소를 터뜨렸었다.

우리는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 어딘가를 빙빙 도는 것을 상상했던 것이다.

갖가지 물고기들과 산호초를 보는 기쁨이 있긴 했다.

 

실망 반 기쁨 반이었던 오래전 그날.... 블로그는 내 보물 창고!

블친분의 표현대로 뒤지면 다 나온다.ㅎㅎ

 

 

용머리해안은 이렇게 쾌청한 날임에도 둘러보지 않았음이 틀림없다.

우리는 기상악화로 입장불가라 보지 못했지만

사진으로 보니 절경이더라, 꼭 한 번 보라고 추천했건만...... 쯧쯧!!!

하지만 다시 짚어보니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서 실컷 보았던 풍경을 떠올리며 흥미가 일지 않았나 보다.

 

 

큰아들은 산방산을 처음 보았는데 참 멋지다고 했다.

나는 산방산은 어디서 보아도 존재감이 뚜렷하더라 맞장구를 쳤다.

그러자 옆에서 그 산이 뭐가 멋있느냐고, 한라산이 명산이지..... 

한라산이야 말할 것도 없고, 산방산은 산방산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여행할 때는 다행히 날씨운이 따라 사진 속 파랗고 예쁜 하늘에 감탄하며 감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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