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안의 아우내 시장 병천순대거리에서 줄 서서 기다렸다가 순댓국을 한 그릇씩 먹고 독립기념관으로 향했다.
흑성산을 배경으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와 시선을 확 잡아끌며 우뚝 서있는 <겨레의탑>.
뜻밖에도 군인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백련못>
먹이를 받아먹으려는 잉어들의 물장구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태극기한마당> 옆에 자리하고 있는 광개토대왕릉비 모형.
<태극기한마당>
민족의 독립정신과 자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광복 60주년 해인 2005년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광복을 상징하는 815기의 태극기가 겨레의집을 감싸는 형태로 게양되어 있다.
<겨레의집>
독립기념관의 대표 상징 건물로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 만든 동양 최대의 기와집'이라고 한다.
<겨레의집> 앞에 서서 내려다보는 <태극기한마당>과 <광개토대왕릉비>와 <겨레의탑>.
아이들 어릴 때 꼭 한 번은 보여줘야 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 데리고 온 젊은 부부가 참 많았다.
여기서 저기서 아이들에게 열심히 설명하는 젊은 엄마 아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열심히 세상 구경 시켜주고, 유적지도 돌아보던 그 시절이.
우리는 나이 들어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둘이서 왔구나......
제7관까지 둘러보는데 6관은 공사 중이라 보지 못했다.
처음엔 호기롭게 시작했던 관람이 두 시간 정도 이어지자 왠지 서서히 지치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상하게도 저 모형 인형들에 꽂히기 시작했다.
어쩌면 저렇게 잘 만들었을까!
경남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모형 앞에서도 나는 또 감탄했다.
스님들을 정말 잘 만들었다. 예술 작품이다......
거북선 내부의 모습.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수탈해간 많은 것들 중의 하나.
단풍나무 숲길도 걸어보자 했던 처음의 이야기일랑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따끈따끈한 호두과자 한 봉지 사서 나눠먹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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