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바라본 정림사지 박물관
금당지와 석탑이 있는 곳에서 바라볼 때 왼편으로 난 저 문으로 들어가면 정림사지 박물관이 나온다.
구조상 입구가 하나여서 한 번 들어오면 오층석탑과 박물관,
두 곳을 관람할 수 있는데 입장료가 어른 1인에 1,500원이었다.
왼편
오른편
야외 음악당
제1전시실인 정림사지관 인피니티룸.
정림사지 출토 유물들을 전시해 놓았는데 조명이 들어왔다 나갔다 해서
불빛이 나갔을 때 암흑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는데 불빛이 다시 들어올 때면 유물들이 더 신비롭게 보이기도 했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새겨 넣었다는 글씨들.
정림사지 연지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정림사지를 복원한 모형 앞에 나란히 두 개가 놓여 있다.
정림사지를 복원한 모형.
내가 태어나던 해의 정림사지.
사람들이 참 많다.
저런 사금파리 주워서 소꿉장난 하던 때도 떠오른다.
1관과 2관을 지나가는 길목의 복도 바닥에 미디어아트로 연꽃이 팡팡 피어나
아름답고 신기했는데 그걸 찍지 않은 나의 실수!
로비에서는 가야금 연주가 한창이었다.
마침 내가 좋아하는 `쇼스타코비치 왈츠2'를 연주해서 가야금으로도 그 곡이 연주된다는 게 마냥 신기했다.
좋아하는 곡이라 어찌나 좋던지 박자에 맞춰 고개를 까딱거리며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이어 비틀스 노래 몇 곡과 동요 세 곡을 연주했는데 그중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가 특히 좋았다.
이곳까지 오는 차속에서 마침 그 동요를 흥얼거리며 왔었는데 이게 뭔 일이야, 하면서......^^
누군가, 내가 알고 있는 처자 하나가 가야금 전공이어서 지금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중이며
가끔 저렇게 연주를 하러 가고, 대회에도 나간다고 해서 연주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게 되는 점도 없잖아 있었다.
그 남친은 저런 모습이 멋지다고 했겠지?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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