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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의 사계(四季)

이런 날 저런 날 모아 모아 😆

by 눈부신햇살* 2022. 7. 11.

올여름은 일찌감치 덥기 시작했다.

어제는 7월 초순인데 벌써 35도까지 기온이 올라가서 그야말로 푹푹 쪘다.

이러다 앞으로 약 두 달가량을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튼 더위에 지치지 말고 이기자!

 

더운 여름이 싫긴 하지만 때때로 이렇게 멋진 하늘을 보여줘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주는 날들이 있다.

전에 운동하던 피트니스 센터보다 훨씬 냉방을 잘 해주는 행정복지센터의 헬스장이지만

더운 여름날에 운동하다 보면 뚝뚝 구슬땀이 흘러내린다.

운동 끝나고 주차장으로 나오면서 보는 이런 풍경은 이래저래 더욱 상쾌하게 다가온다.

 

이런 구름을 보면 습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것 같아 더 더워지고......

 

벼는 무더위의 기운을 받아 무럭무럭 예쁜 초록으로 자라고......

 

 

물배추 또는 물상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같이 피는 계절.

어느덧 코스모스는 여름꽃이 되었나?

 

지금은 능소화가 한창인 계절.

자귀나무 꽃은 서서히 시들어 가는 계절.

배롱나무 꽃이 어느덧 피어나기 시작하는 계절.

여름의 한가운데로 접어드는 시기.

 

 

호수를 돌다 보면 노을이 지고......

 

하나둘 불이 켜지고......

 

사위는 차차로 어두워져 간다.

 

참새가 떨어져 한바탕 소동이 났던 창틀에 이번엔 메뚜기가 찾아왔다. 반가워!

 

어느 하루, 갈비 재고, 콩국물 사고, 과일 사서 시골 시댁에 들렀다.

 

 

마을 어귀의 커다란 나무는 늘 아버님을 떠올리게 하고......

 

예쁜 도라지 꽃에 감탄하다가 이내 꽃봉오리 톡톡 터뜨리는 재미에 빠져 들고......

 

그다음 날 호수에 갔다. 그새 많이 꽃대를 올린 연꽃들.

해가 져간다고 모두들 꽃봉오리를 오므리고 있었다. 

활짝 핀 연꽃을 보려면 대낮에 와야 하는데, 이젠 땡볕이 무서워!

 

백로가 날아가버려서 할 수 없이 왜가리나 찍고......

 

여름날 점심 식사로는 콩국수만 한 게 없어 차로 10여 분 걸리는 마트에 냉큼 다녀오며

신정호 주변 삼거리에서 바라보는 풍경.

이 고개를 넘으며 바라보는 신정호의 모습도 퍽 좋은데 운전 중이라 못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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