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장미의 계절.
눈 가는 곳마다 넝쿨장미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게 피어나 시선을 잡아끈다.
5월의 햇살 아래 빛나는 장미들.
생각보다 장미가 사진에 잘 담기지 않는다.
선명하게 담기질 않고 윤곽이 흐릿하게 담겨서 속상하다.
내 단골 멘트.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예쁜데...
초록과 빨강의 대비가 어찌나 조화로운지 마치 초록의 잎이 빨간 장미의 미모를 받쳐주듯이 피었다.
초록 바탕에 빨강 장미.
빨강 장미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노랑 장미 두 송이.
드물어서 더 예뻐 보이네.
작년에는 보지 못했었는데......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찔레를 닮은 이 장미의 이름은 안젤라장미라고 한다.
빨간 장미가 너무 흔해서일까. 오히려 나는 이 장미에 더 빠지곤 한다.
장미의 조상이라는 야생 장미 찔레도 지금 한창이다.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도 좋지만 김정은의 노래도 좋다.
'신정호의 사계(四季)'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갠 여름날 (2) | 2022.07.01 |
---|---|
하늘이 멋지던 날 (0) | 2022.06.15 |
5월 하순 (0) | 2022.05.23 |
온 산에 밤꽃 필 무렵 (0) | 2022.05.17 |
쿵짝 소리에 이끌려 가보니 (0) | 2022.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