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향해 미소 지으면
반은 당신의 얼굴로
나머지 반은 타인의 얼굴로 간다.
- 티베트 속담
네가 세상을 보고 미소 지으면
세상은 너를 보고 함박웃음 짓고,
네가 세상을 보고 찡그리면
세상은 너에게 화를 낼 것이다.
- 러디어드 키플링 <정글북> 중에서
내가 웃으면 세상도 나를 따라 웃을 것이고,
내가 울면 세상도 나를 따라 울게 될 거다.
- 이병률 시인
나는 가끔 달이 우리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할 때가 많다.
언젠가 혼자서 이런 결론을 내린 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햇볕을 통한 광합성보다는 달빛을 통해 하는 광합성의 양이 더 많을 거라는...
- 이병률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중에서
육체적으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운동으로 몸을 관리한다.
인간은 누구나 평생토록 겪는 고통은 고통의 깊이나 심도가 아닌 횟수가 정해져 있다.
고로 유태인들은 자기에게 자잘한 작은 불행이 닥치면 매우 기뻐하고 감사해한다.
평생토록 다 겪어야 할 의무적인 고통의 횟수를 자잘한 불행으로 채웠기 때문이다.
- 카발라 <불행 고통의 고정 횟수 법칙>
사랑과 친절은 부메랑 같아서 베풀면 언젠가는 꼭 내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
그래서 결국은 사랑하지 못하는 마음이야말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불편한 장애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
- 장영희 수필가
* 삶의 위대한 세 가지 비결
현재의 순간을 즐기는 것,
지금 자기 앞에 있는 일에 몰두하는 것,
땅 위를 걷는 것.
-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중에서
인생에 있어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
-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중에서
행복은 문지르고 문지르면 광채가 났다.
-이병률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중에서
문학은 인간이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가를 가르친다.
- 윌리엄 포크너의 노벨상 수상 연설문 중에서
뒤돌아보면 내 인생에 이렇게 넘어지기를 수십 번.
남보다 조금 더 무거운 짐을 지고 가기에 좀 더 자주 넘어졌고,
그래서 어쩌면 넘어지기 전에 이미 넘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넘어뜨린다고 나는 믿는다.
넘어질 때마다 나는 번번이 죽을힘을 다해 다시 일어났고,
넘어지는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힘을 모으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넘어져 봤기에 내가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고 난 확신한다.
- 장영희 수필가
향기에 반하는 것은 향기를 피워 올린 그 순간뿐이고,
술맛에 감동하는 것은 술을 마시기 시작한 찰나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의 충동에도 그와 같은 순간이 존재한다.
- 나쓰메 소세키 <마음> 중에서
대개 행복하게 지내는 사람은 노력가이다.
게으름뱅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았는가!
노력의 결과로써 얻는 기쁨 없이는
누구도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없다.
수확의 기쁨은 그 흘린 땀에 정비례한다.
- 윌리엄 블레이크 (영국이 시인·화가)
넓은 세상을 떠도는 것보다 더 깊은 기쁨이
이 세상 어디에 있는지 나는 알 수 없구나.
- 헤르만 헤세
······ 그런 생각을 입 밖에 내서 말하지는 않았다.
뭔가 좋은 일은 입 밖에 내면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중에서
······ 자유, 용기, 무슨 일이 생기든 개의치 않는 씩씩함 ······
- 서머싯 몸 <인생의 베일> 중에서
바람은 언제나 당신의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기를······
- 아일랜드 켈트족의 기도문
어제는 부리나케 세탁기 돌리고, 부랴부랴 청소하고,
후다닥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차에 올랐더니
맙소사!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남편 차로만 다니고 내 차는 몰지 않았구나!
타도 짧게 짧게 1~20분만 끌었구나!(시골길은 신호가 별로 없어서 긴 거리도 한 번에 갈 수 있다)
예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별로 놀랍지는 않으나
나도 다 하루 계획이 있는데 어긋나는 느낌에 성질이 확 났다.
물론 아무 생각 없는 나 자신에게······
침착하게 보험사 출동 서비스 불러 충전시키면서 3~40분간은 시동 끄지 말아야 해서 이리저리 헤매 다녔다.
가끔씩 가보는 또 다른 곳의 저수지는 꽁꽁 얼어붙었네.
오후엔 또 행정복지센터에 헬스 등록하러 갔더니 맙소사! 담당자가 없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묻다가 바로 옆 동장실의 동장님께 여쭈니 조금 전에 퇴근했단다.
아니 왜? 다시 문 앞에 가서 안내문을 꼼꼼히 들여다보니 퇴근시간이 세 시다.
나는 세 시 오 분에 왔다. 아이코!
별 수 있나. 만만한 신정호에나 갔다.
초저녁엔 시내에 약속이 있으시다는 남편님의 대리기사 노릇을 했다.
집이 외져서 택시 잡기 불편하여······ㅎㅎ
시내에서 집으로 오기는 수월하지만.
저녁엔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주일간 자가격리 들어간 아드님께서
잘 지내고 있다고 고양이 사진을 투척해준다.
위의 털이 긴 고양이는 숲고양이라 보고 있으면 약간 소 같은 느낌이 드는 게 뼈도 굵고 거칠게 놀고,
밑의 고양이는 완전 고양이스럽고 얌전하다는 평.
나는 널브러져 있는 게 귀엽다는 답신.
저녁 식사로는 혼자서도 잘 먹는 나는 며칠 전의 고구마전이 퍽 맛있길래
또다시 고구마전을 부쳤다네. 많이 많이 부쳐서 서늘한 다용도실에 내놓았다네.
별로 날씬하지도 않지만 그나마 이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밤에도 도는 시장기를 늘 참는 나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그 자리인 체중.
이렇게 그저 그런 나날들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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