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하며, 숲으로 둘러싸인 넓은 터에 가람을 배치하였다.
선암사는 많은 대중이 생활하는 대규모 산사였기 때문에 사방으로 둘러싸인 `ㅁ'자 형태인
건물들이 많이 건립되었다. 또한 선암사 뒷간은 가장 오래된 형태의 전통적인 화장실로서
자연친화적인 산사 생활의 일면을 보여주는 건물이다. 이 밖에 선암사는 선수행과 함께
발달한 차밭의 경영이 특징적이다. 차밭에서 흐르는 물을 3단의 석조에 받아 활용함으로써
산과 함께 하는 차문화 생활을 보여주고 널리 보급하는 산사이기도 하다.'
라고 어느 안내문 소책자에서 읽었다.
선암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던 다리. 승선교.
승선교 밑 가운데 용머리와 강선루.
썩어가는 나무 장승을 대신해 옆에 새로 자리한 돌로 만든 장승.
초록초록 싱그런 잎새들의 키 큰 나무들과 길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소리.
힐링하기 딱 좋은 소리.
자갈길을 걸어 선암사로 간다.
상사화의 계절인가 보다.
여기저기 상사화가 자주 보였다.
봄에 오면 홍매화와 겹벚꽃이 예쁜 사찰이라고 한다.
그런 것을 딱딱 맞춰서 구경 갈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무더운 여름이어도 산속에 있는 오래된 사찰을 둘러보는 마음은 평안하고 좋았다.
한갓지고 고즈넉한 분위기, 깔끔하고 정돈된 오래된 건물들과 마당.
서울에 계신 엄마와 통화하니 비가 오지 않는다는 남도 땅 날씨가 신기하신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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