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그리운 날 1
신 대 철
잎 지는 초저녁, 무덤들이 많은 산 속을 지나왔습니다. 어느 사이 나는 고개 숙여
걷고 있습니다. 흘러 들어온 하늘 일부는 맑아져 사람이 없는 산 속으로 빨려듭니
다. 사람이 없는 산 속으로 물은 흐르고 흘러 고요의 바닥에서 나와 합류합니다. 몸
이 훈훈해집니다. 아는 사람 하나 우연히 만나고 싶습니다.
무명씨
내 땅의 말로는
도저히 부를 수 없는 그대......
***** 김용택 시인도 자신의 시에서 말했다.
'......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 고.
그대여,
너무 상심하지 말아요.
고독과 친구해 보아요.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답니다.
때로는 자기자신이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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