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6일 금요일 9시 30분
- 집결지 : 아산시 선장면 선장로 121-6 선장포노을공원
- 경로 : 선장포노을공원 - 돈포리 - 신덕리(8km 3시간 ☆☆☆☆☆)
동절기 12·1·2월 석 달 동안의 집결 시간이 투표 결과 다수결로 30분 늦춰졌다.
일주일간 친정에서 나름 바쁘게 보내고 목요일에 아산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도 없잖아 드는지라 둘레길 걷기를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이라는 생각에 어떤 곳일까 궁금증을 안고 갔다.
단톡방에 올라온 `서들강문 둘레길'이란 코스 이름은 건성으로 보고
집결지 주소에 따라붙은 `선장포노을공원'에 꽂혀서 둘레길을 걷다가
생뚱맞은 질문을 인솔쌤에게 두 차례나 해댔고 눈이 동그래진 인솔쌤은
어이없어하며 다소 퉁명스럽게(아마도 나의 자격지심일지도...) 대답을 했다.
서들강문 둘레길의 다른 쪽을 걷고 있으면서 길치에다 방향치인 나는
전혀 다른 곳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곳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엉뚱한 질문을 연거푸 했으니
내가 생각해도 허~~~ 참!!!
[아산 둘레길] - 서들강문 둘레길 2구간
- 4월 29일 월요일 9시- 집결지 : 도고면 아산만로 37-37 세계꽃식물원 주차장(봉농리 576)- 경로 : 세계꽃식물원 - 장곳리 - 신덕리 (8km 3시간 ☆☆☆☆☆) 이번주엔 이유를 모르겠으나 해설사님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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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송전탑이 늘어서 있는 삽교천 너머로 해가 질 때면 꽤나 낭만적인 풍경이 되는 곳이라고 한다.
저 삽교천을 경계로 이곳은 아산 저곳은 당진이란다.
저기 보이는 `선우대교'는 아산시 선장면과 당진시 우강면 사이에 놓여 그리 이름 붙였다 한다.
당진 쪽이 뿌연 것은 그곳에 공장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 삽교천 습지는 탐조단이 자주 오는 많은 새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마다 4월 4일이 되면 이곳 주민들은 1919년 4월 4일을 그대로 재현하며 독립만세길을 행진한다고 한다.
왜 추수를 하지 않았을까 궁금해하였더니 이른 벼라서 일찌감치 추수한 뒤에
다시 벼가 자라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머잖아 우리나라에서도 벼 이모작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서들광문 너른 들 너머로 보이는 산들은 학성산 - 덕암산 - 도고산.
왼편 물 고여 있는 곳은 왕새우양식장.
삽교천 습지는 지금 한창 정비 공사 중.
삽교천 너머 저 멀리 보이는 예산 가야산.
밭 가운데다 묘를 쓰는 것과 구릉지로 이어지는 풍경을 보노라면 마치 고향 마을 풍경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쪽으로 내려갈 때 특히 고창 쪽을 지나쳐 가노라면 고향 마을 풍경과 아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땅 또한 붉디붉은 황토라서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이곳 선장면 농협에서 만드는 선장김치가 유명하다고 한다.
명당자리인지 따뜻한 양지바른 곳에 묘가 많다.
저 느티나무는 100m 미인이다.
멀리서 보면 멋들어지고 가까이서 보면 기대에 못 미친다.
소나무 쉼터에서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
양지바른 곳이어서인지 철 모르고 봄꽃들이 피어났다.
이곳에 집 지으면 볕 잘 들어 따스하고 아늑할 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아직도 운영 중인 오래된 이발소
오던 길 뒤돌아보며......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네 풍경들...
광덕산이 보인다는데 어떤 산이 광덕산인지??? 아마도 가장 높은 왼편 산?
아니면 가운데 가장 뒤로 보이는 산?
이곳으로 돌아오며 다시 바라보게 되는 그새 파랗게 갠 말간 겨울 하늘 아래의 선우대교.
나는 무엇을 하느라고 이 멋진 풍경을 보지 못했을까?
단톡방에 올라온 인솔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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