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9일 화요일 9시
- 집결지 : 신창면 서부북로 626 신창행복누림터여유 주차장
- 경로 : 오목리 - 신달리(8km 3시간 ☆☆☆☆☆)
옛 장항선 철도역인 신창역이 있던 근처 자리에 들어섰다는
`신창행복느림터여유' 주차장에서 바라보니 멀리 순천향대학교가 보였다.
요즘은 곤포사일리지를 꼭 흰색이 아닌 여러 가지 색으로 포장하는 것 같다.
오른편으론 허물어져 가는 폐가가 보이고.
옛 장항선 철길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지금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되었다.
이곳 들판은 간척지이고 저 숲은 한때 방풍림이었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와서 정리를 하다 보면 어느새 긴가민가하게 되어버려서
더군다나 이렇게 며칠 지나버리면 더더욱 애매해지는 기억 때문에
설명 들으면서 헷갈리지 않고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메모를 넣었다.
효부 동래 정씨는 조선 시대 선전관을 지낸 오도빈의 처.
가던 길 뒤돌아서 바라보는 해주오씨 제실
수라리 보물 중 하나인 예전 이곳까지 배가 들어와서 배를 묶었다는 포구에 자리한 느티나무 네 그루.
왼편으론 효자 오명엽선생 영세불망비.
느티나무와 효자비 앞에서 바라보는 너른 간척지.
저 멀리 성냥개비 같은 그린타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다 만날 차로 이동해 버릇해서 기온 체감을 하지 못해
나름 두껍게 입는다고 입었지만 더 두껍게 입어야 했었나 보다.
저 들판 어디선가 끊임없이 바람이 불어왔고 걷는 내내
춥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며 연신 코를 풀며
다른 사람들을 눈여겨 보았는데 그러고 있는 사람은 나 혼자인 것 같았다.
꼭 참외 같이 생긴 `하눌타리' 열매.
둘레길 걷기 끝나고 지난번 밥 먹었던 일행 몇과 표고버섯농장에 버섯을 사러 갔으나 주인장이 출타 중이었다.
다시 그 멤버 중에 한 명만 바뀌어 그 가성비 좋은 한식뷔페(웬만한 아산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유명한 집이라 함)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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