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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걷기

[아산 둘레길] - 외암평촌 둘레길

by 눈부신햇살* 2024. 10. 24.

- 10월 22일 화요일 9시

- 집결지 : 외암민속마을 제1주차장(매표소가 있는 주차장)

 

외암마을에 자주 오게 되는구나, 생각하며 주차장과 붙어 있는 하천 건너 외암마을을 바라보았다.

 

평촌리로 건너가기 전 송악면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마을의 담벼락엔 이런저런 미술작품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공방도 하나 발견했는데 내가 찾는 공방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얼마 전 송악마을예술제를 열었다며 사진작가쌤이 중창단에서 노래 부르는 영상이 단톡방에 올라왔다.

요번 분기 신입 회원이 구경 와서 보았다며 어찌나 목소리가 좋으시고 노래를 잘하시는지 놀랐다며 감탄사를 늘어놓았다.

그러며 덧붙이는 말, 왜 한 사람에게 재능을 다 부어주시는지......

노래 잘해, 글 잘 써, 사진 잘 찍어, 목소리 좋아......ㅎㅎ

그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가난한 재능에 움츠러드는 마음으로 내 일상 기록용 사진이나 찍었다.^^

 

 

풀꽃의 단풍도 곱다.

 

 

오늘은 지난번 봄날에 걸었던 코스 그대로 승주골산 자락에 있는 폐교 서남대학교 뒷길 임도를 따라 걷다가

월라산 밑으로 내려와 다라미마을을 거쳐 원점 회귀하는 코스다.

 

 

 

[아산 둘레길] - 평촌리 둘레길 1구간(평촌들)

- 5월 28일 화요일 9시- 집결지 :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 1030-14 외암민속마을 제2주차장(저잣거리)- 경로 : 외암마을 저잣거리 - 평촌2리 복구미 - 평촌들 - 서남대진입로 - 승주골산 - 평촌1리 다라미

chowol65.tistory.com

 

 

평촌리 들길을 가다가 돌아본 설화산.

 

 

 

가을장마처럼 연일 내리는 비로, 더욱이 둘레길 걷는 날마다 딱 맞춰 내려주는 비로,

그것도 제법 굵은 비가 걷는 내내 내리는 이유로 오늘은 인솔쌤 빼고 역대급 최저 참석자 7명.

 

 

서남대학교(폐교) 진입로 벚나무길

 

 

싸리나무 단풍은 일찌감치 드는구나.

 

 

 

 

 

 

 

지금은 꽃향유와 산박하의 계절인가 보다.

가장 많이 마주치는 풀꽃이었다.

 

 

 

 

 

 

 

 

저 외암마을과 마주 보는 형태의 평평한 산의 이름은 `면잠산'이라고 한다.

 

탱자가 풍년이다!

효소 담그면 아주 향기롭다고 한다.

 

 

설화산  밑 산막골마을과 월라산 밑 다라미마을은 서로 마주 보는 형상이다.

 

봄이면 자운영이 가득 피어나던 논은 유채꽃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벼 이모작이 가능할 것 같다고 입 모아 말한다.

추수 끝난 논에 자란 파란 벼들.

 

 

 

 

모두 부추꽃의 어여쁨에 감탄하고,

 

부추 꽃씨에 신기해한다.

 

이 시골 마을에서 개교 100주년이라니!

외암민속마을이 있는 이 송악면이 예전엔 꽤 번성했었나?

모두들 학생이 없어 폐교가 되는 마당에 깜짝 놀라게 하는 기념비였다.

 

검은색 바질이 신기하다고 함께 걷는 이가 한 잎 따서 먹어보라며 줬는데 향이 정말 진했다.

 

저 붉은 열매로 잼 만들면 좋겠네.

수녀원에서 만드는 유명한 유기잼이라며 선물 받은 것 세 가지 중에

무화과잼만 다 먹고 딸기잼은 개봉도 안 하고 포도잼도 반 넘게 남아 있다.

이러다 유통 기한 넘길라, 열심히 먹어야 할 텐데......

 

올해 나는 감나무와 사랑에 빠졌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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