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2일 화요일 9시
- 집결지 : 외암민속마을 제1주차장(매표소가 있는 주차장)
외암마을에 자주 오게 되는구나, 생각하며 주차장과 붙어 있는 하천 건너 외암마을을 바라보았다.
평촌리로 건너가기 전 송악면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마을의 담벼락엔 이런저런 미술작품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공방도 하나 발견했는데 내가 찾는 공방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얼마 전 송악마을예술제를 열었다며 사진작가쌤이 중창단에서 노래 부르는 영상이 단톡방에 올라왔다.
요번 분기 신입 회원이 구경 와서 보았다며 어찌나 목소리가 좋으시고 노래를 잘하시는지 놀랐다며 감탄사를 늘어놓았다.
그러며 덧붙이는 말, 왜 한 사람에게 재능을 다 부어주시는지......
노래 잘해, 글 잘 써, 사진 잘 찍어, 목소리 좋아......ㅎㅎ
그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가난한 재능에 움츠러드는 마음으로 내 일상 기록용 사진이나 찍었다.^^
풀꽃의 단풍도 곱다.
오늘은 지난번 봄날에 걸었던 코스 그대로 승주골산 자락에 있는 폐교 서남대학교 뒷길 임도를 따라 걷다가
월라산 밑으로 내려와 다라미마을을 거쳐 원점 회귀하는 코스다.
[아산 둘레길] - 평촌리 둘레길 1구간(평촌들)
- 5월 28일 화요일 9시- 집결지 :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 1030-14 외암민속마을 제2주차장(저잣거리)- 경로 : 외암마을 저잣거리 - 평촌2리 복구미 - 평촌들 - 서남대진입로 - 승주골산 - 평촌1리 다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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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리 들길을 가다가 돌아본 설화산.
가을장마처럼 연일 내리는 비로, 더욱이 둘레길 걷는 날마다 딱 맞춰 내려주는 비로,
그것도 제법 굵은 비가 걷는 내내 내리는 이유로 오늘은 인솔쌤 빼고 역대급 최저 참석자 7명.
싸리나무 단풍은 일찌감치 드는구나.
지금은 꽃향유와 산박하의 계절인가 보다.
가장 많이 마주치는 풀꽃이었다.
저 외암마을과 마주 보는 형태의 평평한 산의 이름은 `면잠산'이라고 한다.
탱자가 풍년이다!
효소 담그면 아주 향기롭다고 한다.
설화산 밑 산막골마을과 월라산 밑 다라미마을은 서로 마주 보는 형상이다.
봄이면 자운영이 가득 피어나던 논은 유채꽃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벼 이모작이 가능할 것 같다고 입 모아 말한다.
추수 끝난 논에 자란 파란 벼들.
모두 부추꽃의 어여쁨에 감탄하고,
부추 꽃씨에 신기해한다.
이 시골 마을에서 개교 100주년이라니!
외암민속마을이 있는 이 송악면이 예전엔 꽤 번성했었나?
모두들 학생이 없어 폐교가 되는 마당에 깜짝 놀라게 하는 기념비였다.
검은색 바질이 신기하다고 함께 걷는 이가 한 잎 따서 먹어보라며 줬는데 향이 정말 진했다.
저 붉은 열매로 잼 만들면 좋겠네.
수녀원에서 만드는 유명한 유기잼이라며 선물 받은 것 세 가지 중에
무화과잼만 다 먹고 딸기잼은 개봉도 안 하고 포도잼도 반 넘게 남아 있다.
이러다 유통 기한 넘길라, 열심히 먹어야 할 텐데......
올해 나는 감나무와 사랑에 빠졌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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