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일 금요일 9시
- 집결지 :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 643 송남휴게소 주차장
- 경로 : 송남휴게소 뒤 낚시터 - 수변길 - 긴골산입구 정자 - 신신배 - 동화2리 서봉골 데크길 - 강인수 효자정문 느티나무 - 유턴 - 낚시터 (8.4km 3시간 ☆☆☆☆☆)
송악저수지(궁평저수지)
이따금 기분 전환 삼아 그 옆 길로 지나다니며 먼발치에서 보곤 하던 송악저수지 맞은편을 구경 가기로 했다. 마침 그곳에 산책하기 좋게 데크길이 놓였다고 해서 갔는데 길이 끊어진 곳에만 짧
chowol65.tistory.com
오늘의 걷기 장소는 2년 전 이맘때 남편과 둘이 걷던 길이다.
송악저수지를 넓히며 수몰된 마을의 주민들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여 다시 마을이 만들어졌는데
그 마을 이름이 `외암3리'라고 한다.
잎의 가시가 어마무시하다.
우리나라에는 엉겅퀴 종류가 몇 가지 있다. 엉겅퀴와 비슷한 것은 지느러미엉겅퀴인데, 줄기에 지느러미 같은 것이 달려 있어 구별하기가 아주 쉽다. 지느러미엉겅퀴는 우리 땅이 고향이 아닌 귀화식물이고, 신경계통의 질환 등에 유용하게 쓰이는 약용식물이다. 그리고 몇 해 전인가 민통선 지역에 식물상 조사를 나갔다가 만난 흰지느러미엉겅퀴가 기억에 남는다.
제주도에 가면 키는 작고, 잎이 길고 크며, 아주 억센 가시가 있는 `바늘엉겅퀴'를 볼 수 있다.
용도가 아주 특별한 것은 `고려엉겅퀴'이다. 엉겅퀴보다 꽃이 훨씬 작고 잎은 타원형이며 주로 강원도 고산 지역에서 볼 수 있다. 강원도 산간에서는 `곤드레'라고 하여 나물 가운데 최고로 친다.
왜 엉겅퀴란 이름이 붙었을까? 이 이름의 비밀은 바로 약효에 있다. 이 식물은 출혈을 멈추게 하는 효과, 즉 피를 엉기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엉겅퀴가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식물의 라틴어 속명 서슘Cirsium은 그리스어 서시온kirsion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말은 `정맥확장'이라는 뜻이다.
엉겅퀴의 꽃말은 `소녀의 한', `위급', `경계'라고.
출처 : 이유미 <한국의 야생화> 중에서
멀리 폐교인 서남대학교가 삐꼼히 보이고,
안내도의 지명 표시가 잘못되어 있다 한다.
현 위치 뒤쪽이 긴골산이라고.
오리새를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걸릴까?
아직도 긴가민가 하는 중......
처음으로 실물 영접하는 `은난초'.
이곳은 비교적 사람 사는 곳과 가까운 곳임에도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귀한 곳이란다.
호빵 같이 생긴 버섯 옆엔 애기똥풀.
새로 돋는 이파리가 꽃처럼 아름다운 때.
야생에서 이렇게 큰 꽃을 피우는 큰꽃으아리를 보게 되자 너무 신기하였다.
이 큰꽃으아리의 원예용 꽃 클레마티스(Clematis)는 300종 정도가 있다고 한다.
마침 지난번 둘레길 걷기 끝나고 돌아보았던 아산 세계꽃식물원에서 큰꽃으아리를 실컷 보게 되었다.
클레마티스는 그리스어로 덩굴식물을 뜻하는데, 이 식물은 이름처럼 줄기가 덩굴상태로 옆으로 뻗어 놀랄 정도로 많은 수의 큰 꽃을 계속해서 피워 사람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무성한 덩굴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 '처녀의 휴식처'라는 별명을 갖고도 있다.
- 출처 : 다음백과
저 멀리 동화리 교수촌.
퇴직한 교수들이 많이 모여 살아 그런 이름이 붙었지만 지금은 아닌 사람들도 산다고 한다.
똑같은 디자인으로 집을 짓지 못하게 했다 한다.
520년 수령의 멋진 느티나무.
마을 제를 지내던 곳이라고 한다.
수변 데크길이 여기까지인지라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돌아선다.
이 바위 뒤로 전주 강 씨 강인수 효자정문이 있고, 그래서 이곳을 `정문거리'라 부르며
이 일대 땅이 거의 전주 강 씨 문중의 땅이라고 한다.
저 옆의 야산에 밤나무가 많은지 밤꽃 피는 계절에 지나다가 온산에 하얗게 밤꽃이 피어 있어 놀라기도 했다.
홀아비꽃대는 저 하얀 수술대가 짧으며 뭉툭하고, 옥녀꽃대는 가늘며 길다고 한다.
여자라서 날씬하다....라고 특징을 잡아 암기해 본다.
토끼풀꽃은 참 향기롭기도 하지.
하나 꺾어 코에다 대고 연신 향기를 맡으며 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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