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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의 사계(四季)

벚꽃 따라 도는 길

by 눈부신햇살* 2022. 4. 13.

 

겨울엔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주차장에 차들이 서너 대 있으면 많은 것이었다.

어느 날엔 가면 우리 차만 덜렁 서 있기도 했다.

어제는 차가 꽉 차 있어서 꽃구경 나온 사람들이 많구나 생각 들었다.

 

언제나, 늘, 항상, 자주 접하는 풍경 중의 하나.

남친이나 남편들은 여친과 아내의 사진을 찍어주기 바쁘다는 것.

남자들은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는 걸까.

자신이 찍히기보다 다른 사람 찍는 것을 더 좋아하는 걸까.

우리 집을 보면 사진 찍어준다고 하면 남편은 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벚꽃의 절정기인가 보다.

너무 예뻐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홍옥매도 피었다.

 

 

 

에구, 이런 초점이 맞지 않았네. 

딱 한 장 찍었는데...

박태기나무들의 꽃도 막 피어나기 시작하고...

 

조팝나무들도 하얗게 하얗게 솟아오르듯이 피어나고,

 

 

 

 

 

커다란 나무에 이렇게나 풍성하게 피어서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으면

눈을 떼려야 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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