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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신정호 주변 남산에 올라

by 눈부신햇살* 2021. 9. 28.

 

오늘은 신정호를 감싸고 있는 듯한 남산에 올라보기로 했다.

느지막이 해 질 무렵 신정호를 돌다 보면 산에 불빛이 하나둘 켜지기도 해서

저 산에 사람들이 많이 오르나 보구나 생각했다.

 

저 멀리, 상당히 멀리, 도로 건너편에 있는 거북선과 마주 보고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옆길로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으로 너른 잔디밭이 펼쳐지고 그 끝에 야외음악당이 있다.

그 뒤쪽에서도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유치원 어린이들이 야외학습 나왔나 보다.

노란 버스가 와서 아이들을 내려놓자마자 마구 함성을 지르며 잔디밭으로 뛰어갔다.

 

조각공원이 끝나는 즈음에 이렇게 산으로 올라가는 데크 층계가 나타났다.

 

사이사이 작은 오솔길로 빠지지 않고 야자매트가 깔린 길을 따라 쭈욱 올라오니 이런 이정표가 나타난다.

남산 정상을 향하여 간다.

 

이 낮은 산에 멧돼지가 나타나기도 하나 보다.

 

호젓한 산길을 걷자니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도 좋고 아직은 싱그런 초록 잎새들도 좋다.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길.

 

내가 좋아하는 이런 흙길을 지나

 

쨘! 금방 정상!

에게...... 겨우 해발 145m.

그래서 당연한 일이지만 산에서 풍경 내려다보는 시원한 맛은 느낄 수 없다.

혹시나 신정호를 내려다볼 수 있나, 하는 마음으로 올라왔건만......

 

`상운각'이란 정자 앞으로 바위가 있고,

 

 

상운각에 올라 아쉬운 대로 밑을 조망한다.

 

 

저 멀리 아산 그린타워가 보인다.

약 아파트 50층 높이라고 한다.

꼭대기쯤에 돌아가는 전망대 레스토랑이 있다고 한다.

 

아산 그린타워는 소각장 굴뚝을 활용한 시설로서 150m 높이로 1층은 전망대(망원경 6대),

2층은 레스토랑이 입점해 아산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나무들 사이로 내려다보는 그 옆 풍경.

 

 

 

비록 낮은 산이지만 올라올 때는 제법 숨이 차고 다리가 뻐근해지던 나무 층계를 내려가

 

잠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도시를 찍어본다.

 

 

 

이번에는 이어진 산의 반대쪽인 안산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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