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이 시들어가자 꽃창포가 여기저기 피어나고 있다.
붓꽃은 보라색 꽃잎 안쪽으로 호피무늬 같기도 하고 그물무늬 같기도 한 무늬를 갖고 있고,
꽃창포는 노란색 무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엄마 오리 따라 동동 떠서 졸졸 쫒아다니는 오리 새끼들이 귀엽다.
연잎 위에 올라가도 연잎이 가라앉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밤하늘의 별 같기도 하고, 불가사리 같기도 한 모란의 열매.
이따금 저 산 가운데로 난 길로 넘어가곤 한다.
멀리서 보면 낮은 곳 같은데 저 길 위 꼭대기에 도달하면 앞이 확 트이며
맞은편 산자락의 집 몇 채가 운치를 더해 멋지게 펼쳐지는 풍경에 감탄하곤 한다.
그리고는 또 다른 저수지가 있어서 한 번씩 생각날 때면 그 풍경을 보러 차로 달려간다.
멀리서 분홍색으로 보이길래 저건 혹시나 꽃잎 끝 가운데가 패인 `서양산딸나무(꽃산딸나무)'인가 하고 다가갔더니
그냥 산딸나무 꽃이 져가고 있는 모습인가 보다.
그런데 좀 무서운 모양으로 지는 듯...... 원래 저렇게 무섭게 꽃이 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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