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에 걸어갔다 걸어왔다.
봄꽃은 피고 피어 따스한 봄햇살 아래 빛나고
사람들은 꽃에 홀린 듯 꽃을 찍거나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다.
탄성이 난무하는 봄.
작정하고 갔기에 위치 좋은 곳에 앉아
따스한 봄햇살을 받으며 한참을 앉아 있었다.
느티나무 쉼터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샀다.
희안 마을에서 운영하는 것이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요기거리로 작은 소시지 한 개와 초코바 한 개도 샀다.
집에서 가져간 시리얼바 한 개까지가 오늘 나의 점심.
사람 왕래가 뜸한 곳에 앉아 호수 건너편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멍 때리기.
좋다. 참 좋다.
봄이 너무 좋아!
스마트폰 앱에 찍힌 걸음수 24,00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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