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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

벨기에에서 2

by 눈부신햇살* 2020. 12. 23.

 

 

 

 

 

 

 

큰아들이 벨기에에 간지 벌써 일 년이 되었다.

그랑 플라스 근처에서 살다가 한적한 주택가로 이사했단다.

작년에도 크리스마스를 그곳에서 보내게 되어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는

오줌싸개 동상 사진을 보내왔었는데

여기보다 조금 더 사이즈가 크다는 마스크를 쓴 인물 사진과 함께

올해는 이런 사진을 보내왔다.

 

벨기에는 겨울로 접어들자 거의 매일 회색빛의 하늘에

하루 종일 부슬부슬 비가 오는 듯 마는 듯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한다.

모처럼 드물게 맑은 날 햇볕 맞이하러 동네 산책을 나갔더란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다 같이 한식으로 먹었단다.

  전과 불고기 같은 메인 음식은 장모님,

  잡채와 김밥은 메리,

  계란장조림과 김치는 아들의 솜씨.

 

  메리는 얼마전에 유튜브로 보니까 온라인으로 우리 요리를 배우고 있었다.

  두부조림 배우고 있는 영상을 보았으니 저 두부조림은 메리의 작품인 것 같다.

  장모님은 어떻게 요리하셨을까. 인터넷 레시피를 보고?

 

  대단하고 감사한 마음 그득하다.

  울아들 호강하네!

 

  크리스마스 전에 악기를 몇 가지 다룰 줄 아는 장모님에게 기타를 가르쳐줘서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둘이 함께 연주하기로 했다던데 잘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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