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쯤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예당저수지에 갔었다.
지지난해 늦가을에 갔던 파주에 있는 마장호수의 출렁다리에서 무서워 건너지 못하던 엄마가 떠올랐다.
얼마나 벌벌 떨고 서있었던지 지나가던 사람이
"그렇게 건너다간 오늘 중으로 못 건너요."
라고 농담을 던졌고, 엄마 뒤로는 길게 길게 사람들이 줄을 섰더랬다
그 다리에 비해 예당저수지의 출렁다리는 그렇게 출렁대진 않더라.
라고 썼더니 단테 님께서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고
예당저수지의 출렁다리가 더 길어서 더 흔들린다고 한다.
무심한 딸내미는 혼자서 저만치 멀어져 가네......ㅠㅠ
예산은 사과로 유명한 곳이어서 온통 사과밭이었다.
사과꽃 필 때 오면 장관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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