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 가있던 어느 여름날 당진의 왜목마을에 갔었다.
오래전, 서쪽인데도 해돋이를 볼 수 있다고해서
세 가족이 간 적이 있다.
날이 흐려 새해에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없었던
내 기억 속의 그곳은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란다.
철을 살짝 지난 해수욕장에 도착하기 전에 억수같이
쏟아지던 비가 잠시 그쳤을 때 잠깐 바닷가를 거닐었다.
다시 쏟아지는 비를 피해 들어간 칼국수집에서
날씨 탓인지 뜨끈한 국물의 칼국수를 무척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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