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메타세쿼이아 길보다는 길이 짧고 소박하지만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 꼭꼭 숨겨진 청정한 가로수길로 드라이브스루 명소이다. 특히 웅치골에서부터 모래재길은 구불구불 급하게 굽이쳐 있지만 아주 천천히 주행을 하면 차창으로 보이는 자그마한 저수지와 야생화의 소담스러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저수지를 지나면 고갯길이 열리면서 모래재 휴게소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잠시 진한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겨본다. 휴게소에서 모래재 터널을 지나면 또 한 번 엄청난 굽이의 작고 긴 길을 만나게 된다. 이 길은 원세동마을 앞까지 쭉 뻗어 있다. 여기서부터가 진안 부귀 메타세쿼이아길이다. 도로 양편으로 끝없이 펼쳐진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싱그러운 초록의 옷을 입고 하늘로 향해 쭉쭉 뻗어 시원한 광경을 연출한다.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할 만큼 운치 있고 아름답다.
-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진으로 이따금 보게 되는 진안군 부귀면에 있다는 메타세쿼이아길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충북 옥천군의 대청호를 돌고 도는 구불구불한 길들도 그토록이나 구불구불하다는 것이 놀랍고
아기자기한 풍경이 펼쳐지는 맛에 드라이브하기 좋았는데
진안의 메타세쿼이아 보러 가는 길도 이렇듯 구불구불 돌고 도는 길이어서 감탄스러웠다.
산길을 구불구불 타고 올라 산을 하나 넘는 것 같아 차 타고 가는 내내 감성이 말랑말랑 해지는 흥미로운 길이었다.
오른쪽은 편백나무 숲인가 보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아직 정오가 되지 않아서인지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이어서인지
아니면 지대가 살짝 높은 곳이어서인지 이 무더위에 하나도 덥지 않고 시원해서 놀라웠다.
반짝 해가 나도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여우 시집가고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었다.
같은 풍경을 찍고 찍고 또 찍고......
나는 왜 같은 사진을 버리지 못하고 죄다 올리는 것일까?
엑기스만 뽑아내지 못하고 이렇게 미련이 많은 것일까?
주황빛으로 메타세쿼이아가 찬란하게 단풍 들 때에도 와보고 잡다.
오늘 둘레길 걷기에서 사진작가 쌤께 물었더니 애 이름은 `광대노린재"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광대의 복장처럼 화려한 색깔인 것 같고,
얼핏 보면 광대의 얼굴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왜 한쪽 날개만 펴고 있니?
시어머니가 미운 며느리에게 부드러운 풀잎 대신 가시가 나 있는 풀로 뒤를 닦도록 했다는 며느리밑씻개.
고부갈등이 심했던 시절 귀한 아들의 사랑이 엄마에서 며느리에게로 옮겨감이 서러운 듯 꽃말은 '시샘', '질투'란다.
비슷한 며느리배꼽이 있는데 며느리밑씻개는 잎이 각진 이등변삼각형이고
며느리배꼽은 둥근 느낌의 정삼각형에 가까운 모양이다.
점심은 진안 화심순두부 집에서 순두부찌개를 먹었다.
1인분에 9천 원으로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놀랍게 저렴했다.
휴가철이어서인지 원래 붐비는 집인지 그 넓은 식당에 사람이 가득하고 웨이팅 했다가 먹게 되었다.
콩으로 만든 콩도넛을 팔고 있기에 호기심으로 10개들이 한 상자(5천 원)를 사서
두 개 맛보고 시댁에 가져갔더니 어머님이 맛있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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