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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걷기

[아산 둘레길] - 와산신통리 둘레길

by 눈부신햇살* 2024. 6. 5.

- 6월 4일 화요일 9시
- 집결지 : 이마트24 아산도고온천점
                (한국콘도 옆 도고면 도고온천로 166)
- 경로 : 신통1리 통미 - 정원 예쁜 집 - 신풍정미소 - 와산2리 마을회관 - 와산2리 카페 지새울
            (8km 3시간 ☆☆☆☆☆)
 
전날 저녁, 집결지까지 가는 거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검색했을 땐 15분이길래
느긋한 마음으로 집을 나서서 차에 앉아 네비를 켜니 웬걸 23분으로 늘어났다.
만날 너무 일찍 가는 것 같아서 시간 맞춰 나왔더니 낭패라는 생각.
게다가 무슨 일인지 다른 때와는 달리 쌩쌩 달리던 자동차 전용도로가 서울의 어디쯤 같이 꽉 막혔다.
15분 전쯤 도착할 것 같다는 예상을 뒤엎고 오히려 10분 지각하게 생겼다.
어떡해야 하나, 머릿속이 마구 복잡해질 때 구원 투수처럼 날아든 톡.
`차 많이 막히니 천천히 조심히 오세용~'
차 사고가 나서 그리 길이 막혔다고 한다.
 

 

 

 

아스파라거스 밭

 

 

개구리밥(부평초)

 

붉은인동

정원이 예쁜 집 담장에 피어있던 붉은인동과 인동덩굴.
 

인동덩굴

인동덩굴의 다른 이름은 `금은화'.
처음엔 하얗게 피었다가 수정이 이뤄지면 노란색으로 변하며,
노랑과 흰색이 섞여 핀다고 해서 `금은화'라 이름 붙었다 한다.
향기가 참 좋은 꽃이다.
 

노루오줌

 

국경찔레

폭포가 흘러내리 듯 피어 있는 한국이 원산지인 국경찔레는 여러 해 살이 덩굴식물이며

북한과 중국의 경계 지역인 압록강 주변에 자생하는 꽃이라 국경찔레라 부른다 한다.

국경찔레

 

갯활량나물

 

블루베리

익었으면 한두 개 따먹기도 하였을 텐데......
남의 집에서 그리하면 안 되는 일이고......ㅎㅎ
 

정원이 꽤 넓고 멋진 소나무가 몇 그루 서 있으며 잔디 관리가 엄청 잘 되어 있다.
이렇게 관리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노동이 있어야 할까.
 

디기탈리스

 

 

흰색우단동자

 

꼬리풀(베로니카)

 

자엽안개나무

 

일본조팝나무

 

삼색버드나무(화이트핑크셀릭스)

 

나리(백합)

 

나리(백합)

 

숫잔대

 

캄파눌라

 

수국

 

떡갈잎수국

 

큰꽃으아리 꽃씨

 

자란

 

 

이 정원 예쁜 집의 고양이는 사람을 무척 따른다.
사진에 담으려고 쪼그리고 앉으면 다가와서 자꾸 쓰다듬으라고 머리를 들이민다.
 

일본병꽃나무

 

잉글리쉬라벤더

 

도고산

 

유채 열매

 

 

초롱꽃

 

소리쟁이 열매

`소리쟁이'란 이름의 유래는 바람이 불면 줄기가 서로 부딪힐 때 요란한 소리가 난다고 해서 
소리를 내는 소리꾼 같다고 붙었다고 한다.

 

묵정밭엔 개망초 천지

큰금계국과 개망초는 기세가 비슷해서 함께 어우러져 피어 있기도 한다고 한다.
다른 식물들은 큰금계국과 개망초의 기세에 눌려 기를 못 편다고 한다.
 

익모초

 

 

완두콩

지금은 햇완두콩 밥이 맛있는 때.
나는 모든 콩을 다 좋아하지만, 특히 햇완두콩 넣은 밥을 참 좋아한다.

 

방풍나물

 

큰도꼬마리

 

 

개소시랑개비

`개소시랑개비'란 이름은 농기구 쇠스랑을 닮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982년 발간된 `한조식물명칭사전'에는 `개쇠스랑개비'란 이름으로 등재되어 있고 그렇게 부르는 이도 많이 있다고.
앞에 붙은 접두어 `개~'는 식물명에서는 `보잘것없는~' 혹은 `하찮은~'과 같은 의미가 있다고 한다.
결국은 보잘것없는 쇠스랑을 닮은 개비 같은 꽃이란 뜻이라고.
 

어디쯤에 접어드니 이렇게 드넓은 샤스타데이지 꽃밭이 보이고,

 

뜰보리수

뜰보리수 열매 붉게 익어가는 계절에는 오디도 검게 익어가는데 맛은 오디 승!

 

 

샤스타데이지 옆은 보리밭이었다가 막 추수를 끝낸 후이고, 이제 백일홍을 심을 계획이라고 하신다.
 

 

샤스타데이지

 

약 400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호수

 

고맙습니다

 

인삼밭

 

 

 

 

 

노랑선씀바귀

 

개곽향

 

6월 초인데도 기온이 꽤 높은 날이라 숲이 아닌 들판의 햇볕 아래를 걷는 것은 조금 힘이 들었지만
모내기 끝난 논의 아름다움과 요 며칠 맑고 푸르게 펼쳐지는 하늘이 예뻐 걷기의 힘듦을 걷어가 주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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