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란 계절은 어찌 그리 이쁜지,
눈 돌리는 곳마다 연분홍 벚꽃이 만발해
새삼스럽게 우리나라에 벚꽃나무가 이렇게나 많았나 싶다.
청양이 산골동네인 줄만 알았더니 넓은 들판도 나타나고,
산 아래 마을과 하천변의 벚나무들이 예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내가 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예쁜 풍경을 사진에 담아낼 수 있을까.
실제로 보는 것이 사진 속 풍경보다 훨씬 예쁘다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
장곡사 벚꽃길은 2006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길이라고 해서
예전 청양 칠갑산 장곡사 다녀오는 길에 언제 한 번 벚꽃 필 때에 맞춰 이 길을 보러 오자 했는데
그 약속처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에 이 길을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이름 그대로 긴 골짜기가 이어져 구불구불 한참을 달리게 되는 벚꽃길.
어쩌다 보니 저 트럭 뒤를 졸졸 따라다닌 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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