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노트

진주 진주성(晉州城) 1

by 눈부신햇살* 2021. 5. 20.

경남의 진주로 가는 길에 전북 진안을 지나쳐 가는데 저 멀리 독특한 형상의 마이산을 보자 

반가움이 와락 달려들었다. 차로 달려가는 몇 분 동안 내 시선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산의 형태이지만 사진 속에는 저 멀리 코딱지만 하게 그저 그런 모습으로 담겼다.

차로 달리며 어느 부분에서 보면 마이산의 독특한 형태가 감탄을 자아내며 딱 눈에 들어오는데

그걸 내가 사진에 담는다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

 

 

 

산꼭대기의 정자, 실제로 보면 푸른 녹음과 어우러져 멋지게 보이는데

겨우 이렇게 담아와서 올리는 것은 이렇게 보이는 풍경도 있더라, 고 기억하기 위함이다.

 

어디를 가나 산자락 밑에는 사람의 집들이 있고,

그 집들이 점점 예쁜 모양으로 변해가고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다.

우리나라도 많이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 뭐, 그런 생각?

역시나 사진 속에 그런 집들은 보이지 않지만 저 멀리 산자락을 보면서 기억 속에서 

그 풍경을 끄집어낼 테다.ㅎㅎ

 

 

 

드디어 진주성에 도착했다.

체온 재고, QR코드로 체크인하고 입장권을 구매했다. 1인당 2천 원.

진주성의 정문격인 저 공북문으로 들어가서 이곳저곳 둘러보며

이 정도로 가꿔놓고 2천 원 받는다면 그건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로 받아도 될 것 같다.

 

 

진주성(晉州城)

                                                                           국가 지정 사적 제118호

진주성은 외적을 막기 위하여 삼국 시대부터 조성한 성으로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유서 깊은 곳이다.

고려 말 우와 5년(1379)에 진주 목사 김중광(金仲光)이 왜구의 잦은 침범에 대비하여 본래 토성이던 것을

석성으로 고쳐 쌓았으며, 임진왜란 직후에는 성의 중앙에 남북으로 내성을 쌓았다.

선조 25년(1592) 10월 왜군 2만여 명이 침략해 오자 김시민(金時敏) 장군이 이끄는 3천8백여 명의 군사와

성민이 힘을 합쳐 물리쳤으니 이것이 임진왜란 3대 대첨의 하나인 진주대첩이다.

이듬해 6월에는 왜군 10만여 명이 다시 침략했고, 민간인과 관료, 군인 등 7만여 명이 이에 맞서 싸우다 모두

순절하는 비운을 겪기도 하였다. 1972년에는 촉석문을 복원하였고, 1975년에는 일제 강점기에 허물어졌던

서쪽 외성의 일부와 내성의 성곽을 복원하였다. 1979년부터는 성 안팎의 민가를 모두 철거하는 등 진주성 

정화 사업을 시작하여 2002년에 공북문 복원 공사를 마지막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고 입장권 뒷면에 써있고, 앞면에는 

 

<진주성> 2013~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100선> 4회 연속 선정.

<촉석루> 미국 CNN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 선정

 

이라고 쓰여 있다.

 

성안을 돌면서 남편의 지인이 어린 시절에 여기서 살았었다고 믿지 못할 얘기를 했다더니

실제로 민가가 있었고 성안에서 생활했었다고 나와 있다.

 

 

 

할아버지들은 공원에 나와 계시는 걸 좋아하시나 보다.

경로당엔 90%의 할머니와 10%의 할아버지가 있다더니,

할아버지들은 시원하고 탁 트인 공원이 더 좋고, 할머니들은 수다 떠는 걸 더 좋아하시는지도.

 

성벽을 따라 돌며 내려다본 진주시.

 

진주성 옆으로는 남강이 흐른다.

 

촉석루

 

촉석루로 들어가는 문

 

 

 

 

 

 

 

노란 조끼 입은 분 옆에 있는 바위가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강물로 뛰어내렸다는 의암.

 

 

 

 

 

 

 

 

 

 

 

 

 

 

 

'여행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성 국립 진주 박물관  (0) 2021.05.20
진주 진주성(晉州城) 2  (0) 2021.05.20
논산 관촉사 은진미륵  (0) 2021.05.10
양평 다녀오는 길  (0) 2021.05.02
아산 당림미술관  (0) 2021.04.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