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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

서산 - 개심사 겹벚꽃

by 눈부신햇살* 2021. 4. 27.

 

우리의 목적지였던 개심사에 드디어 도착했다.

마음을 연다는 뜻의 개심사에 어찌나 탐스럽고 화사하게 몽글몽글 주렁주렁 피었던지

겹벚꽃나무 앞에 서면 저절로 탄성이 나오며 마음이 열리었다. 

너도 나도 꽃 앞에서, 꽃 옆에서, 꽃 밑에서 사진 찍는 사람, 사람들......

 

아무리 사진 속에 사람이 들어가지 않게 찍으려고 해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

심지어 꽃사진을 찍으려면 순서도 기다려야 한다.

우스운 것은 내가 저 사람 사진 속에 배경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여도

그것조차 어찌할 수 없고,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그 순간엔 그것마저도 용납할 수 있을 것 같다.

답답하고 지루하던 일상에 꽃 보며 환호하는 너와 나의 기분을 망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그런 마음이랄까.

 

특히나 개심사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다는 청벚꽃나무를 보면

왜 그토록 사람들이 청벚꽃, 청벚꽃 하는지 한순간에 이해가 된다.

그 오묘한 색깔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예쁘고 감탄하는 것을 사진 속에 담을 수 없음이 아쉽다.

 

 

 

 

 

 

 

 

 

 

 

 

 

 

 

 

 

 

 

 

 

 

 

 

 

 

 

 

 

 

개심사는 충남 4대 사찰 중의 하나로서 백제시대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7인의 선지식 출현으로 개원사에서 개심사로 개명하였다고 한다.

대웅전의 기단이 백제 때의 것이고 현존 건물은 1475년(성종 6)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1484년(성종 15)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대웅전은 창건 당시의 기단위에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축양식으로

그 축조기법이 미려하여 건축 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고 하며

경내의 마당을 중심으로 대웅전과 안양루가 남북으로 배치되었고

동서로는 무량수각과 심검당이 위치해 있다.

또한 이곳에는 명부전을 비롯한 영산회괘불탱, 아미타본존불, 관경변상도,

칠성탱화, 오층석탑, 22종의 경전 목판 등의 자료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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