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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

태안 천리포수목원

by 눈부신햇살* 2019. 7. 22.

 

 

 

남편 따라 아산에 가서 며칠 있었다.

벌써 7년 차 주말부부다. 이전의 다른 두 곳의 숙소에서는 1박씩만 머물렀었다.

이번엔 시간도 많고 해서 일주일 정도 머물렀다.

 

간 김에 주변의 여러곳을 둘러보았다.

구경 좋아하는 마누라를 위해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느라 애쓴 남편의 노고에 감사.

 

태안반도의 끝자락인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에 갔었다.

입장료는 성인 9천 원.

매표소 앞에서 마주친 한 아주머니께서 혀를 내두르며 말씀하신다.

- 볼 게 을매나 많길래 입장료가 그리 비싼지......ㅎㅎ

- 원래 수목원 입장료가 비싸던데요.

이제껏 본 수목원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는 제주의 한림공원은 그사이 인상되어 일인당 1만 1천 원으로 검색됐다.

 

 

 

 

 

 

 

천리포수목원에 가자고 할 때부터 나는 오랜 블로그 친구였던 기와솔 님이 떠올랐다.

자주 천리포수목원에 간다고 하셨는데 천리포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사색에 잠겨 있던

여자 한 분을 보는 순간 더욱더 기와솔 님이 생각났다.^^

 

 

 

 

 

 

 

 

 

 

 

 

여름은 배롱나무와 자귀나무 꽃의 계절인 줄 알았더니 수국의 계절이었다.

커다랗고 탐스러운  여러 종의 수국들이 색색으로 여기저기 피어 있었다.

 

 

 

 

무궁화 닮은 노란 황근. 이름표 없었으면 몰라봤을 것이다.

 

 

 

 

이름표 없어도 알아보는 에키나세아.

 

 

 

 

푸른 눈의 한국인 민병갈 원장님의 흉상.

한국 최초의 사립수목원을 세운 미국계 귀하 한국인.

칼 페리스 밀러(Carl Ferris Miller)가 그의 귀화 전 이름이다.

 

 

 

천리포수목원에는 몇 개의 게스트 하우스가 있는데

마당에 배롱나무가 있어서 배롱나무집이라는 이름이 붙은 천리포수목원 안의 게스트하우스.

여러 채의 게스트하우스 중 가장 맘에 든 운치 있는 집이었다.

여기서 조금만 내려가면 천리포해수욕장이 있다.

 

 

 

 

안개나무의 실물은 처음 본 터라 신기방기.

 

 

 

 

천리포수목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천리포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에 비해 아담한 크기이다.

 

 

 

 

시야가 뿌옇다.

천리포수목원 가기 전에 잠깐 들러 바닷바람을 쐰

만리포해수욕장엔 여남은 명의 해수욕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다음 주에 절정을 이루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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