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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박자박 느긋하게

벚꽃 시절

by 눈부신햇살* 2019. 4. 9.

 

 

 

어제 오전 어딜 다녀오는 길

내가 즐겨다니는 사잇길로 처자 둘이 함께 접어든다.

우리동까지 오는 길 내내 뒤따라 걷는데

그들의 젊음이 참 좋아보인다.

이제 막 피어난 벚꽃나무 밑을 지나가는데

무엇에 홀린 것처럼 휴대폰 꺼내들고 찰칵,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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