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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3

서산 간월암 언젠가 와서 밀물 때라 보지 못했던 간월암을 혹시나 하고 와보았더니 마침 썰물 때였다. 물이 들어와 있을 때는 보트를 이용하기도 하나 보다. 간월암의 유래 간월암은 과거 피안도(被岸島) 피안사(被岸寺)로 불리며 밀물 시 물 위에 떠있는 연꽃 또는 배와 비슷하다 하여 연화대(蓮花臺) 또는 낙가산(落伽山) 원통대(圓通臺)라고 부르기도 했다. 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 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만공선사는 이곳에서 조국해방을 위한 천일기도를 드리고 바로 그 후에 광복을 맞이하였다고 전한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 .. 2022. 8. 10.
예산 덕숭산 수덕사에 올라 한우로 유명하다는 예산군 광시면 한우거리에 한우를 먹으러 갔다. 남편이 나를 데리고 가고자 했던 저 집이 휴일이었다. 아쉬운 대로 휴일이 아닌 다른 집에서 먹게 되었고 고기 맛은 만족스러웠다. 아니, 저것은 석가탑 아녀? 왜 여기에? 영문은 모르겠지만 이제 막 탄생한 듯한 3층 석탑. 그림 한 점 사서 우리 집 거실에 걸어두고 보고 싶었다. 우물엔 탁한 물이 고여 있었다. 아주 오래전에 친구네 집에서 친구 언니의 책장에서 여인열전 시리즈 10권을 거의 다 읽었음에도 기억나는 게 별로 없다. 그 여인 열전에 나혜석, 김일엽, 이난영, 김말봉 편이 있었다는 것만 기억난다. 나무의 크기와 아름다움에 감탄! 습하고 더운 여름날 땀을 한 바가지나 쏟은 후에 마시는 달고 시원한 한 바가지의 물. 대한불교조계종 제7.. 2022. 8. 3.
영주 부석사 `부석사는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다. 아미타 신앙의 성지인 무량수전을 중심으로 사역을 경사진 단으로 구축하여 나누었다. 이 외에 부석사 무량수전의 우측에 위치한 선묘각은 용으로 변하여 의상대사를 도왔던 선묘낭자의 초상을 봉안한 건물로써, 창건설화를 계승한 융합적 신앙을 보여준다. 또한 부석사는 창건 이래 지금까지 스님들과 신도들이 함께 만든 승가공동체를 지속하였다. 이를 뒷받침하는 의례인 의상 대재는 창건 조사인 의상대사를 기리며 그의 화엄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삼월 삼짇날에 거행된다.' -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에서 나온 작은 안내책자에서 발췌하였다. 여름휴가의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영주에 있는 부석사. 이제까지 가본 사찰 중에 조망이 으뜸이었다. 날이 화창해 가시거리가 길어서였을까? 예전 수덕.. 2019.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