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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2

헤어질 결심과 더 글로리 넷플릭스에 이 올라왔길래 냉큼 보게 되었다. 열심히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어떤 부분은 미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어 다시 보기를 해야만 했다. 나중에 평점에서 보니 어떤 이가 `관객에게 불친절한 영화'라고 했던데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다. 여주인공 서래가 남편의 죽음을 그다지 슬퍼하는 기색이 없자 의아해하는 파트너 형사 수완(고경표 분)에게 박해일이 담담하게 읊조리듯 말하는 슬픔을 받아들이는 자세? 아니 슬픔을 맞닥뜨리는 자세에 대한 대사가 마음에 새겨졌다. - 슬픔이 파도처럼 덮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물에 잉크가 퍼지듯이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는 거야. 마지막 서래가 이 세상과 하직하는 장면도 신박했다. 이어 보았던 . 그다지 집중해 보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쏙쏙 들어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드.. 2023. 1. 12.
뒤늦게 본 드라마 <서른, 아홉> `마흔을 코 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라고 TV검색에서 소개하고 있는 12부작 드라마 을 넷플릭스에서 보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떠나보내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라고 더가까이 님께서 소개하신 글을 보고 찾아보게 된 것이다. 보기 전부터 나는 이 드라마를 보다가 울게 될 것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 예상은 적중해서 한 번씩 훌쩍거리게 되었고, 남편은 건수 잡았다는 듯이 놀렸다. 남편 인생의 낙 중 7할은 아내 놀리기인 듯......ㅋㅋ 놀리면 반응을 하지 말아야 하거늘 번번이 발끈해 약올라하며 놀리는 재미를 준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도 또 주거니 받거니 투닥투닥하는 재미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거니......하고 여긴다. 고등학생 때.. 2022.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