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으로 출장 갔던 남편이 홍성군청 앞의
오래된 느티나무 사진을 한 장 찍어와서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만날 서류 사진을 찍더니 설명문도 서류 찍듯이 아주 잘 찍어왔다,
언제 홍성으로 한 번 여행을 가잔다.
홍성군청 앞에 홍주아문도 있고 볼거리가 많더라고.
분리배출하러 가다가 보게 된 모과나무 수피.
이맘때에 가장 두드러지게 색깔이 변하는구나.
너무 예쁘다!
내가 프랑스자수 수업으로 인해 불참한 금요일 둘레길 걷기 후 단톡방에 올라온 인솔쌤의 사진 하나.
어쩜, 하얀 꽃잎 끝마다 보라색 점을 하나씩 찍어놓았다지? 신기해라~
개화기간이 긴 이팝나무는 여전히 한창이고,
저녁 먹으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낮에 세탁소 다녀오면서 보며 감탄했던 풍경을 보게 되었다.
하얗게 만발한 아까시나무 꽃들 사이로 연보랏빛 오동나무 꽃.
하양과 연보라의 부드러운 파스텔 색감 꽃 조합에 감탄했던 풍경인데
나지막한 언덕길을 올라오며 몇 장 찍은 사진은
형편없고 이나마 겨우 봐줄 만하게 찍혔다.
이 주변이 온통 아까시나무 숲이어서 내년에 새로 이사가게 되면
내년 봄에도 또 이곳에서 보다 더 짙은 아까시 꽃향기에 둘러싸여
오월을 보내게 될 것 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두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