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쇠고 한 주 더 집에 머물다 다시 온 이곳 아산.
조금 일찍 내려와 이주만에 신정호를 한 바퀴 돌았다.
반가운 신정호.
자연친화적이어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신정호.
어쩌다 한번씩 빗방울이 듣는 속에 이따금 우산을 펼쳐 들고 걷다 바라보는 정겨운 신정호.
바람이 없다는 걸 호수에 비치는 풍경을 보고 알았다.
물에 비치는 풍경 또한 그렇게 멋질 수 없다.
저물 무렵 얕은 물속에서는 오리가 꽥꽥 울고
점점 어두워져 가는 풍경 속에 내 마음을 맡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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