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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박자박 느긋하게

꼭 짜면 푸른 물이 떨어질 것 같은 하늘

by 눈부신햇살* 2020. 5. 20.

 

 

 

 

 

 

 

 

 

 

하늘이 눈이 부시게 푸르다.

꼭 짜면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질 것도 같고,

투명한 파란 물감으로 마구 칠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구름들은 또 어찌 그리 어여쁘게 둥실둥실 두둥실 떠있는지.

길을 걸으며 저절로 눈길이 가 머무는 하늘은

내 마음도 둥실둥실 떠다니게 만들었다.

 

어제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온 강수지 씨가 그런다.

하늘이 꼭 스위스의 하늘 같다고.

오늘, 우리는 장난스럽게 얘기했다.

오늘도 하늘이 스위스의 하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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