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는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하며, 9세기 후반에 선종사찰로 창건되었다. 마곡사는 계류를 사이에
두고 북원과 남원으로 영역이 구성되어 있다. 북원은 큰 마당 가운데 14세기에 건립된 티베트식 상륜부를
갖춘 오층석탑이 있고, 남원은 작은 마당을 중심으로 영산전과 선수행공간으로 구분하여 구성하였다.
이 밖에 마곡사의 여러 요사채와 고방 등 생활공간이 잘 보존되어 승가공동체의 전통적인 면모를 잘
보여준다. 또한 마곡사에서는 불화를 그리는 유명한 화승들이 많이 활동하여, 오늘날까지 화승들을 추모하는
불모다례재를 행하고 있다.'
-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내 소책자에서 발췌하였다.
명절에 시골 시댁 가는 길에 근처의 명승지나 관광지를 들러보곤 하는데 작년 설에는 마곡사에 들렀었다.
어느 블로거 님의 게시물에 이따금 마곡사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마침 시골 시댁 근처인지라 남편에게 들렀다 가자고 했다.
어느 땐 가족 중의 하나가 빠지기도 하는데 모처럼 넷이 다 내려가는 길이었다.
마곡사는 생각보다 훨씬 큰 사찰이었다.
시골에 갈 때면 가장 허름한 옷을 입고 가는 우리 아이들.
혹시 농사일을 거들게 될지도 모르니 버려도 상관없는 옷으로 골라 입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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