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강폭이 좁아서 조금 실망스럽게 바라봤지만,
며칠 지나다니면서 보니 좁은 강폭이 주는 색다른 운치가 있었다.
저녁이 되어 하나둘 불이 켜지면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습한 정도를 짐작할 수 있는 푸르게 덮여 있는 이끼, 이끼들.
눈 내리는 은각사. 맑았으면 멀리까지 시야가 트이고 교토 시내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은 아쉽지만 눈이 오면 눈이 오는대로 좋은 점도 있었다.
은각사에서 난젠지로 가는 길에 있는 철학의 길.
벛꽃이 한창일 때 오면 사람에 치인다지만 그래도 한번쯤 보고 싶다.
가슴 설레게 하는 벚꽃 터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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