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친구들 정기모임 또 종로로 나갔습니다.
종로는 우리들의 아지트(?) 종로3가에서 낙원상가 지나 인사동으로 빠졌어요.
자주 가도 헷갈리는 건 여전 지나는 행인에게 길을 물으니
우리더러 일본에서 왔녀요. 웬 일본...ㅠ.ㅠ
사람들 많대요.
사람들에 파묻혀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한 골동품상 앞에서 구경하려니
그 곳 점원이 이것저것 상세히 설명해줘요.
그중에 가운데는 끈으로 연결돼 있고
그 끈 양쪽으로 동그란 원이 두 개 달려있는데
그걸 흔들면 맑은 종소리가 나는 것이 있대요.
티벳에서 명상할 때 듣는 종소리라나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
"영혼을 맑게 하는 소리"
나 또 감탄했지요.
"캬!너무 멋진 표현이다.영혼을 맑게 하는 소리라!"
그런데 저쪽에도 몇 개 더 있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그랬지요.
"저깄다!영혼을 맑게 해주는 소리!"
그곳 주인장 "어,어떻게 아셨어요?"
"아까 저분이 그러던걸요.영혼을 맑게 하는 소리라구. 귀에 쏙 들어왔어요."
정말 귀에 쏙 들어올만큼 멋진 표현이지 않나요?
<영혼을 맑게 하는소리>
그래서 샀냐구요?
안샀어요.비~싸~더~라~요~~~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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