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1 흐뭇한 4월의 하루 작년 4월 남편의 생일에는 모나무르에 가서 코스로 먹었는데 이번엔 신정호 가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서 단품으로 시켜 먹자고 합의를 봤다. 이러다 신정호 둘레의 모든 식당과 카페를 다 가보게 되는 것은 아닐까. 비가 흩뿌리는 날. 미리 예약했더니 작은 룸을 하나 내주었고, 일산에서 출발해 서울의 작은아들을 태우고 올 큰아들 부부를 기다렸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인데도 꽃구경 가는 인파가 많은지 차가 제법 막힌다고 한다. 20분 늦게 도착한 아이들과 점심을 먹는다. 남편과 나는 로제파스타와 카프레제와 찹 스테이크, 큰아들 부부는 티본스테이크와 고르곤졸라 치즈 리조또, 작은아들은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안심 스테이크. 서로의 것을 조금씩 맛보기로 나눠 먹다가 리코타 치즈 샐러드 하나 추가 주문. 요즘 을 재미.. 2023.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