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1 카레라이스 어제저녁에는 카레라이스를 만들었다. 남편은 군대에서 질리게 먹어서 별로 먹고 싶지 않다고 해 남편이 출장 간 날 저녁의 주메뉴이다. 카레라이스를 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아빠 출장 갔어요?" 하고 물을 정도로. 어제 오후에 카레라이스 재료를 사 오는 것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던 녀석이 그 끝에 물어봤다. "아빠 출장 갔어요?" 이어 재료 속에 섞여 있는 골뱅이 통조림을 보고서는 "어, 내일은 골뱅이 요리할 거예요?" "응." "앗싸!" 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더니 환하게 웃으며 제 방으로 들어갔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험에 대비해 시험공부를 하려는 것이다. 남편은 자기 어릴 적에는 그저 노느라고 바빴는데 초등학생이 시험공부를 한다며 여간 신기해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웃기는 녀석, 제 용돈.. 2007.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