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1 부여 궁남지 연꽃을 보러 갔었네 사실, 연꽃이야 신정호에서 매일 보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곳의 연꽃 핀 모습도 궁금하였다. 그리하여 찾아가게 된 궁남지. 아이들 어릴 적 어느 뜨거운 여름날, 시부모님 모시고 둘째 형님네와 함께 다녀갔던 추억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어제 헬스장에서 운동 끝나고 나오며 큰아들과 통화하면서 그때가 기억나느냐고 물었더니 기억나지 않는단다. 사진을 보여주면 기억이 좀 떠오르려나. 신정호의 기온이 궁남지 보다 조금 더 서늘한지 신정호는 지금 연꽃이 한창이라 조금 더 큰 연밭으로 드넓게 펼쳐질 연꽃 무리를 상상하며 연꽃구경을 온 것인데 아쉽게도 연꽃은 거의 져가고 있었다. 다음날 신정호에서 활짝 핀 연꽃을 보며 와, 너를 두고 내가 먼 곳까지 연꽃 보러 가서 허탕을 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칸나도 있고, 가시연.. 2022.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