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1 헤어질 결심과 더 글로리 넷플릭스에 이 올라왔길래 냉큼 보게 되었다. 열심히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어떤 부분은 미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어 다시 보기를 해야만 했다. 나중에 평점에서 보니 어떤 이가 `관객에게 불친절한 영화'라고 했던데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다. 여주인공 서래가 남편의 죽음을 그다지 슬퍼하는 기색이 없자 의아해하는 파트너 형사 수완(고경표 분)에게 박해일이 담담하게 읊조리듯 말하는 슬픔을 받아들이는 자세? 아니 슬픔을 맞닥뜨리는 자세에 대한 대사가 마음에 새겨졌다. - 슬픔이 파도처럼 덮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물에 잉크가 퍼지듯이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는 거야. 마지막 서래가 이 세상과 하직하는 장면도 신박했다. 이어 보았던 . 그다지 집중해 보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쏙쏙 들어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드.. 2023. 1. 12. 이전 1 다음